통신3사, AI 적용처 넓힌다…PC문자·다크팩토리·승강기 관제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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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채팅+ PC버전’ 이용 확대…KT는 피지컬 AI 다크팩토리 연구
LG U+, 현대엘리베이터와 AI 음성인식 기반 원격관제 고도화
▲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오른쪽)과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통신3사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메시징부터 제조·산업 현장까지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은 ‘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 추천·설치 이벤트를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채팅+ PC버전은 S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PC용 문자 메시지 서비스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는 기존 휴대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해 PC에서도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SKT가 지난 6월 이용 고객 약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7%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일주일 평균 5일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도 82.9%였다. 키보드를 활용한 문자 작성과 스마트폰 메시지 연동, 다른 PC 작업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주요 장점으로 꼽혔다.

SKT는 이르면 이달 말 예약 메시지와 글자 서식을 적용할 수 있는 ‘텍스트 스타일’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KT(대표이사 박윤영)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기반 다크팩토리 설계·구축 솔루션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전북혁신도시 인근에 모든 공정에 AI 기술 등을 적용한 무인·자동화 공장인 ‘다크팩토리’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LG에너지솔루션, 하림산업, 신성이엔지,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함께 참여한다.

KT는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형 소형·분산형 AI 데이터센터인 ‘모듈형 Edge AIDC’를 비롯해 합성 데이터 생성·검증 체계와 AI 에이전트 운영 환경을 연구한다. 향후 참여 기업의 제조 현장에서 관련 기술을 실증하고 산업별 피지컬 AI 솔루션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현대엘리베이터와 AI 기반 승강기 원격관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와 AI·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 ‘MIRI’와 승강기 간 통신에는 LG U+의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를 적용한다. 승강기 비상통화장치에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해 통화 내용을 1차적으로 분석하는 방안도 실증한다.

단순 문의나 오작동은 AI가 대응하고 실제 긴급 상황은 전담 직원에게 연결하는 방식이다. LG U+의 보안관제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통합 보안 플랫폼 ‘U+SASE’를 MIRI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양사는 앞서 2023년 승강기 내 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비명이나 쓰러짐, 장시간 체류 등을 감지하는 ‘MIRI View’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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