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회양목 꽃은 선명하지 않게 핀다

정진선 시인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0 09: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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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양목 꽃은 선명하지 않게 핀다

정진선



그 때
만약
옆길

가슴 속을
떠다니는 단어들처럼

우연 같은 시간을 보내고

수수하게 피는
회양목 꽃

화려하게
아니
향기 나는 용기로
봄을 향한 의미 물으면

그리움 아닌 게 다행이다

잠시 느끼는
감정 사이마다
설레는 표현

안 할 수 있어도
감출 수는 없다

겨울 따라 

봄으로 가는 꽃
선명하지 않게 핀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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