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배금 주당 115원…배당수익도 재원 활용
옵션 매도 비중 낮춰 지수 상승 참여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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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커버드콜 ETF의 분배 시점을 엇갈리게 배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커버드콜 ETF의 분배일을 엇갈리게 배치해 두 상품을 함께 보유할 경우 월 2회 분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높은 분배율뿐 아니라 지급 시점까지 상품 설계 요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1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첫 월중 분배금 114원에 이어 두 번째 지급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이 상품의 분배기준일을 기존 매월 말일에서 15일로 변경했다. 반면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월말 기준을 유지한다.
두 상품을 함께 보유하면 S&P500 상품에서 월중, 나스닥100 상품에서 월말에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부터 이 같은 격주 분배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분배 재원도 확대했다. 기존 옵션 매도로 확보한 프리미엄뿐 아니라 ETF가 보유한 S&P500 구성종목에서 발생한 배당수익을 분배에 활용한다.
다만 지급 횟수가 늘어난다고 투자수익 자체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ETF 분배금은 펀드 자산에서 지급되며 분배락이 발생하면 분배금만큼 기준가격에 반영된다.
이번 구조의 의미는 추가 수익보다 현금 유입 시점을 나눌 수 있다는 데 있다. 월말에 집중됐던 분배금을 월중과 월말로 나눠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품의 커버드콜 전략도 일반적인 방식과 차이가 있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연간 옵션 프리미엄 10%를 목표로 익일 만기 S&P500 옵션을 매 영업일 일부 매도한다. 옵션 매도 비중을 제한해 기초지수 상승분에도 일정 부분 참여하는 구조다.
커버드콜은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대신 주가가 크게 오를 경우 상승 수익 일부가 제한될 수 있다. 이 상품은 옵션 매도 비중을 낮춰 분배 재원을 확보하면서도 S&P500의 장기 상승 가능성을 최대한 따라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수 상승분의 약 90% 참여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는 실제 ETF 수익률이 S&P500 상승률의 정확히 90%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장 변동성과 옵션 가격, 환율, 운용비용 등에 따라 실제 성과는 달라질 수 있다.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으로 지난달보다 1원 늘었다. 분배금 자체의 변화보다는 S&P500과 나스닥100 상품의 지급 시점을 나누고 배당수익까지 재원에 포함한 점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옵션 매도 비중을 최소화해 S&P500의 장기 성장성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며 "두 상품을 함께 투자하면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면서 2주 간격의 현금흐름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ETF 경쟁도 분배율 중심에서 지급 주기와 지수 상승 참여 수준까지 넓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개편을 통해 분배 규모뿐 아니라 지급 시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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