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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록스 통합물류센터<사진=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이 크록스 매장과 온라인몰 물류를 담당하는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며, 물류 배송 시너지를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수도권 두 곳에 나눠 있던 크록스 물류센터를 통합해 ‘크록스(Crocs)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면적 2만㎡(약 6000평) 규모로,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하루 최대 5만여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물류 허브 지역인 경기 이천에 위치해 있어, 크록스 매장과 온라인 구매 수요가 큰 서울과 가까워 배송도 더 빨라졌다.
크록스 통합물류센터는 기존의 온라인몰 물류(B2C)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 한꺼번에 배송하는 오프라인 상품과 소량으로 여러 번 주문하는 온라인 상품을 하나의 물류센터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는 ‘통합 물류’의 복잡성을 갖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설계 단계부터 동선을 최적화해 효율을 높였다.
CJ대한통은은 프로모션과 시즈널리티(계절성)에 따른 물량 변동이 큰 상품 특성상 빠른 배송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에서도 크록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맥락의 핵심 기술은 ‘분류의 자동화’다. 현재 판매 중인 크록스 상품 신발과 액세서리를 포함해 800여 가지가 넘는다.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자동 분류 시스템인 ‘MAAS(Mini AGV Assorting System)’를 도입했다. 상품을 배송지별로 분류해 그에 맞는 배송 박스로 옮기는 작업은 모두 로봇청소기처럼 생긴 50여 대의 미니 AGV(Automatic Guided Vehicle)가 담당한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일을 MAAS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대체하면서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아졌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한국‧인도‧중국‧싱가포르)에 크록스 전용 물류센터를 열고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연면적을 모두 합치면 축구장 8개 크기인 5만7000㎡(약 1만7000평)에 달한다.
크록스는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 매출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인 만큼 향후 CJ대한통운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월드 풋웨어(World Footwear) 연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시아가 전 세계 신발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3%에 이른다.
윤진 FT본부장은 “크록스의 신뢰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통합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크록스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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