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규제에 임원 보수는 시중은행 절반 이하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근로소득이 주요 시중은행의 8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공공기관 특성상 인건비 제약이 이어지면서 보수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2일 은행연합회 경영현황공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IBK기업은행 임직원 1인당 근로소득은 9426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8897만원)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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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기업은행 전경/사진=IBK기업은행 |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임직원 1인당 근로소득은 평균 1억1850만원으로 조사됐다. IBK기업은행은 5대 은행 평균의 79.5% 수준에 머물렀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1억2066만원)과 하나은행(1억2060만원)이 처음으로 1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어 우리은행(1억1859만원), NH농협은행(1억1708만원), 신한은행(1억1557만원) 순이었다.
임원 보수 격차는 더욱 컸다. 지난해 5대 은행 임원 1인당 근로소득은 평균 3억7290만원이었지만, IBK기업은행은 1억5263만원에 그쳤다. 전년(1억8221만원)보다도 16.2%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7조2050억원으로 우리은행(6조9545억원)을 웃돌았고 NH농협은행(7조3511억원)과도 큰 차이가 없었다. 실적 규모와 비교하면 보수 수준 차이가 두드러진다.
IBK기업은행은 임직원 소득 증가 배경으로 임금 인상과 무기계약직 직원 호봉 상승,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연차·시간외수당 증가 등을 꼽았다. 임원 보수 감소에 대해서는 국책은행 경영평가 등급 변동과 사외이사 인원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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