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통신] SKT, 독자 AI 보안 적용 확대…KT ‘모두의 AI’ 실증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8 10: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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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업스테이지 등 11개 기관 사이버보안 협의체 출범
KT 10월 클로즈드 베타…12월 전 국민 서비스 목표
▲ 지난 7일 오후 SKT타워에서 열린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과 KT가 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SKT는 업스테이지와 국내 정보보호 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SKT와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SK쉴더스·시큐아이·안랩·라온시큐어·지니언스·파이오링크 등 정보보호 기업 6곳과 고려대·숭실대·부산대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SKT의 ‘A.X K’ 시리즈와 업스테이지의 ‘솔라’를 사이버보안 업무에 적용한다. 두 모델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3단계에 진출했다. 참여 기업이 악성코드와 취약점 분석, 보안관제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대학이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SK쉴더스는 하루 약 170억 건의 위협 이벤트를 분석하고 있으며 안랩은 2.5페타바이트(PB) 이상의 보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협의체는 이 같은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해 취약점 분석과 패치, 보안사고 대응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두 모델이 서로 공격·평가해 취약점을 찾는 ‘상호 레드티밍’도 진행한다. 고려대와 숭실대, 부산대가 실행파일 분석과 공격 대응, 안전장치 우회 공격 대응 등을 평가한다. 검증한 모델은 참여 기업의 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실증할 예정이다.

KT는 여러 국산 AI 모델과 서비스를 결합한 ‘모두의 AI’를 준비하고 있다.

KT를 중심으로 다음과 업스테이지, 모티프, NC AI, 솔트룩스, 리벨리온 등이 참여한다. 하나의 모델이 모든 요청을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작업 유형에 따라 여러 모델을 나눠 활용한다.

업스테이지의 ‘솔라’는 범용 대화와 장문 분석 등에 활용하고, 모티프 모델은 장문 처리, NC AI는 3D 콘텐츠와 음성·사운드 생성 등에 적용한다. 인프라에는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 기반 NPU 클러스터를 활용한다.

KT는 이용자 요청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체 ‘Token Factory’ 기술로 질문의 특성과 난이도를 분석해 사용할 모델을 결정하는 구조다.

서비스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예약과 신청, 정보 확인 등 외부 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검색·쇼핑·금융·부동산·교육 등 생활 서비스와 연동할 예정이다.

KT는 이달 핵심 기능과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클로즈드 베타를 시작하고 참여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오는 12월 전 국민 대상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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