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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협회는 10일 TDF로 운용되는 연금자산이 ’23년 1분기를 기점으로 10조10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사진=토요경제> |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TDF로 운용되는 연금 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TDF(Target Date Fund, 타깃데이트펀드)란 근로자의 은퇴 시점을 타겟데이트(목표 시점)로 삼고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배분을 조정하는 상품이다. 초기에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게 잡다가 은퇴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금투협회는 10일 TDF로 운용되는 연금자산이 ’23년 1분기를 기점으로 10조10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TDF가 국내에 최초로 출시된 ’16년 이후 7년만에 달성한 것으로, 연금 시장을 중심으로 TDF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금투협회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TDF 비중은 20%에 육박해 대표적인 실적배당상품에 해당된다”며 “2018년~2021년 기준 퇴직연금 내 TDF 적립금은 매년 2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배당상품으로의 머니무브(자금 이동)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매년 2~4개사가 시장에 신규 진입하여 상품 다양화, 경쟁 활성화의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4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 ▲ 금융투자협회 제공 |
빈티지(예상 은퇴 시점)별로는 TDF 2025 (22.2%), 2030 (20.4%), 2045 (16.8%) 순으로 누적 순자산을 기록하면서 쌍봉형 분포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은퇴 시점 뿐만 아니라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TDF를 선택한 결과로 해석된다.
수익률 측면에서 TDF는 매년 해외주식형 펀드와 국내채권형 펀드 사이의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기록했다. 증시 상승기에는 글로벌 주요지수와 동조화되어 수익을 시현하고, 증시 하락기에는 손실을 일부 방어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로 인해 장기 누적 수익률에서 TDF가 원리금보장상품을 상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퇴직연금을 기준으로 2018년~2023년 1분기의 누적 수익률은 TDF가 15.7%, 원리금보장상품이 9.1%를 기록했다. 동일 기간의 누적 물가상승률(CPI)은 11.6%이다.
나석진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TDF는 국내 최초의 연금특화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제도가 도입되고 연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장기·적립식 투자에 부합하는 연금특화 상품으로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와 연금자산 증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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