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아워홈 공장서 또 끼임 사고…안전관리 실효성 논란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3 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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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주요 생산시설에서 끼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과거 중대재해가 발생했던 사업장에서 유사 사고가 반복되면서 현장 안전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 SPC 본사 [사진=연합뉴스]

SPC그룹 계열사 샤니와 아워홈 공장에서 최근 잇따라 근로자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업장 모두 과거 중대재해 이력이 있는 곳으로, 생산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샤니 공장에서 베트남 국적 근로자가 자동 패닝기 설비에 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해당 근로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SPC 계열사에서는 최근 수년간 유사 사고가 반복돼 왔다. 2022년 SPL 평택공장, 2023년 샤니 성남공장, 지난해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각각 끼임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 4월에도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2명이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했다.

아워홈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경기 용인2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작업 중 착용한 두건이 설비에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에도 근로자가 냉각 설비에 목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과 고용당국은 사업장의 안전장치 설치 여부와 안전교육 실시 상황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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