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8 16: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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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부터 국정감사…증인 채택 여부 촉각
마케팅 논란 대형마트 규제도 거론 전망
▲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국감을 앞두고 각 상임위 소속 의원실은 추석 전부터 유통·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주요 현안에 대한 예상 질의와 함께 대표이사 등 핵심 경영진의 증인 채택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홈플러스 기업회생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홈플러스가 장기간 회생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과 역할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만큼 국감에서도 관련 질의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도 거론될 전망이다.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은 회사의 즉각적인 사과로까지 이어졌다. 국감에서는 당시 논란 이후 회사 측의 후속 조치와 대응 과정 등이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원재료 담합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설탕과 밀가루, 전분·전분당 등 국민 먹거리와 직결된 원재료 시장에서 잇따라 담합이 적발됐다.

제재 대상은 설탕 담합 3개사, 밀가루 담합 7개사, 전분·전분당 담합 4개사다. 공정위가 이들 업체에 부과한 과징금은 모두 1조8000억원대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관련 기업 관계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증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유통·식품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와 노란봉투법, 대형마트 규제 완화 문제 등이 국감 기간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야가 다수의 기업 관계자를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업계도 국회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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