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1% 급등…엔비디아가 띄운 ‘피지컬 AI’ 기대감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7: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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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 타이베이서 제조 AI 파트너로 소개
SK하이닉스 팹 디지털트윈 적용 사례 공개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 주가가 엔비디아와의 제조 AI(인공지능) 협력 기대감에 11% 넘게 급등했다.
 

▲ SK텔레콤 사옥/사진=SK텔레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T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만1600원(11.53%) 오른 11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상승폭은 20% 안팎까지 확대됐고, 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에서도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주가 상승은 SKT가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에서 제조·피지컬 AI 분야 주요 협력사로 소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T는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의 기조연설 영상에서 자사 디지털 트윈 기술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례는 SKT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한 디지털 트윈이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3D(3차원)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반도체 팹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공정 변경이나 설비 배치 영향을 사전에 검증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SK하이닉스는 ‘자율형 공장 2030’ 구축 목표의 일환으로 지난해 SK텔레콤과 반도체 팹 대상 디지털 트윈 기술 검증을 마쳤다. 향후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엔비디아의 에이전트 툴킷을 활용해 제조 현장의 설비와 공간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환경에 맞게 자동 처리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3D 장면 로딩 속도와 GPU(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 사용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편 황 CEO는 GTC 타이베이 일정을 마친 뒤 이번 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기간 주요 그룹 총수와의 회동, 국내 기업인 간담회, 네이버 1784 사옥 방문 등이 거론되면서 국내 AI·반도체 업계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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