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2분기 영업이익 216억원…비호흡기 진단 성장에 수익성 개선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7: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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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
HPV·STI·GI 두 자릿수 성장…순이익 260억원 흑자전환
▲ 씨젠 본사 전경 [씨젠]

씨젠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감염(STI), 소화기(GI) 등 비호흡기 진단 제품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씨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36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2%, 58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6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1억원으로 150.9% 늘었다.

제품군별로는 HPV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3% 증가했다. STI와 GI 제품 매출도 각각 20.7%, 13.9% 늘었다. 이에 따라 비호흡기 제품군 전체 매출은 22.9% 증가하며 계절적 변동이 큰 호흡기 제품군의 매출 감소를 보완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이 57.2%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 19.1%, 중남미 12.4%, 한국 6.4%, 북미 4.9%가 뒤를 이었다.

씨젠은 실적 개선과 함께 비호흡기 진단 영역의 임상 데이터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자사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를 활용해 약 3년 6개월간 축적된 HPV·STI 동시 검사 데이터 약 6만건을 분석한 결과, HPV 양성 사례의 82%에서 STI 병원체가 함께 검출됐다고 밝혔다. STI 양성 사례 중 HPV가 함께 확인된 비율은 46%였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의료기관과 함께 ‘글로벌 백만 임상 연구(GMCS)’를 추진하고 있다. HPV와 STI를 함께 확인하는 종합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고 실제 검사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검사 기준 마련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씨젠은 지난달 미국 진단검사의학회에서 PCR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와 검사 전 과정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의 고도화 모델도 공개했다. 씨젠USA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을 포함해 글로벌 제품군 확대도 이어갈 예정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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