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박사 의학박사
경희대한의대 외래교수
전 경희대의대 외래부교수
혀가 잘 붓는 경우도 있다. 혀가 부어서 커지면, 혀에 치아 자국이 생기는데, 평소에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서 몸속에 수분이 많아서 비만인 사람, 피곤이 쌓여 있을 때 위장이 튼튼하지 않을 때, 치아 자국이 깊어지는 경향이 있다.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율무차, 호박죽, 팥죽이 좋다.
혀에 하얀 설태가 끼어있는 경우에는 빈혈이 있거나 냉증이 심한 사람의 특징이다. 질병의 초기나 가벼운 질병에서 나타나고, 체력이 약해진 허증(虛症), 몸에 차가운 기운이 침범한 한증(寒症)일 때 많이 나타난다.
하얀색의 설태는 소화기인 비위가 허약해서 소화불량의 증세가 있을 때도 많이 나타난다. 이런 분들은 몸을 덥혀주고 소화기를 강화시키는 생강차 계피차가 좋다.
혀의 표면이 반들반들하고, 태(苔)가 거의 없고, 혀만 매끈하게 나와 있다면 ,악성 빈혈이나 몸에 필요한 수분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보충이 필요하다. 이런 경우에는 몸의 진액을 보충해주는 대추차가 좋다.
어르신 중에는 혀가 갈라지면서 화끈거리는 것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혀가 따끔거리는 이유를 알아보자. 혀의 중심에 있는 정중선 이외에 균열이 있다면,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여 혀가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혀가 갈라지는 현상은, 너무나 다양한 원인을 갖고 있다.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기가 힘들고, 미각이 변하고, 혀가 화끈거리면서, 통증을 호소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많이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비위(脾胃)의 열(熱)이나 심장의 화(火)로 인해서 인체의 진액(津液)이 부족할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심해지면 몸 켠디션이 나쁘거나, 피곤할 때, 영양결핍 등도 관련될 수 있고, 구강 위생이 좋지 못하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당뇨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충분한 휴식과 부드러운 음식과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권하고 있다.
보통, 양치질하면 치아를 닦고, 혀를 닦는 것에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혓바닥은 물론 혀의 안쪽까지 구석구석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칫솔로 혓바닥을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고 ,가볍게 30초 정도만 문질러 주어도 충분하다.
설태가 지속적으로 많이 생기는 분들은, 양치질을 할 때 설태를 제거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몸의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라고 볼 수 있다.
혀의 휘어짐과 떨림으로 치매, 뇌경색, 뇌출혈을 알 수 있다. 혀를 내밀 때 혀가 휘어진다는 것은 뇌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다.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뇌의 어떤 병변으로 인해 제7 뇌신경인 설하신경이 마비되면 혀를 내밀 때 혀가 휘어진다. 마비된 쪽으로 혀가 휘어지는 것이다.
또, 혀가 미세하게 떨린다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정신적 긴장, 갑상선 기능항진증, 만성 알코올 중독, 치매 등에 걸렸을 때 혀가 미세하게 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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