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성공하고 싶으신가요?

전현진 / 기사승인 : 2012-11-29 14: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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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공 노하우 '베스트매칭 전략'

사업이나 가게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신의 사업이 잘 되기를 바란다. 돈을 더 많이 벌었으면 좋겠고, 사업을 더 확장시켰으면 한다. 그러나 그 소망만큼 사업이 잘되지만은 않는다. 그래서 사업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이미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보거나 강의를 들으며 그대로 따라하려고 한다. 그러나 생각대로 쉽게 되지 않아 절망하는 사람들도 많다.


500여 업체를 컨설팅하고 5000여 업체를 조사ㆍ연구한 정재수 소장은 사업이 잘 되게 하는 방법 ‘베스트매칭전략’을 7년 동안 연구해 소개했다.


현재 정재수사업연구소 소장이며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부회장인 그는 7년 동안의 연구 끝에 ‘베스트매칭전략’이라는 새로운 경영이론을 만들어냈다. 정 소장은 ‘베스트매칭전략’이 사업을 가장 잘되게 만드는 세계 최초의 경영이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베스트매칭전략을 요약하자면, 사업을 이루는 모든 요소들을 잘 매치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사업이 안 되는 데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상품이 좋지 않아서, 홍보를 잘못해서 등 사업이 안 되는 원인은 수없이 많다. 이와 같이 사업이 잘 안 되는 것은 사업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 중 하나 이상이 잘못 매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크게 나누면 경영자, 경영, 회사라는 요소들이 생긴다. 이 요소들 각각을 계속 세분해 나가면 수많은 요소들이 생긴다. 직원들이 하는 일들 하나하나도 각각의 요소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 하나하나를 더 잘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모든 요소들을 더 잘 매치시킬수록 사업은 점점 더 잘된다”고 덧붙였다.


◇ 잘 되던 사업까지 그만두고 연구 몰두
정 소장은 대학 졸업 후 7급 행정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6년 동안 근무했다. 안정적이었던 삶을 살고 있던 그는 똑같은 일만 반복하는 것이 싫어 사업을 하기로 했다.


그가 처음 시작한 사업은 보습학원이었다. 보습학원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잘 가르치는 학원으로 입소문 나 원생도 많이 느는 등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정 소장은 밤낮으로 학원에 갇혀 일하는 것이 답답했다. 결국 그는 학원을 팔고 새롭게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 잘되었던 컨설팅 사업은 정 소장이 베스트매칭전략 연구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침체에 빠졌고 19명이었던 직원 수도 점점 줄어들었다. 정 소장은 폐업을 결심했고 베스트매칭전략 연구를 완전히 끝낸 뒤 사업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후 정 소장은 ‘베스트매칭전략’에 7년 동안 몰두했다.


베스트매칭전략 연구에 몰두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그는 “업체중개 및 창업컨설팅 사업을 10여년 동안 했다. 이때 사업을 오래 하신 분들과 같이 다닐 기회가 많았다. 그 분들 중에 ‘이 가게는 무엇과 무엇의 궁합이 안 맞아서 장사가 안 된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장사를 연구하게 되었다. 연구를 하다 보니 장사가 잘 되게 하려면 상권, 업종, 점포, 시설 등과 같은 큰 요소들 뿐만 아니라 경영자와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과 같은 세세한 요소들까지도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장사를 이루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 그 모든 요소들이 다 궁합이 잘 맞게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원리를 알면 쉬울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던 사업을 접고 베스트매칭전략 연구에만 몰두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 소장은 베스트매칭전략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는 “2009년도에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과 같은 대학원의 창업MBA 전문 과정에 입학해 공부했다. 처음에는 전문용어를 몰라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내용을 거의 이해하지 못했지만, 전문용어를 어느 정도 알고 나서 강의를 들으니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거의 모든 내용들이 결국은 베스트매칭전략에 포함되는 것이었다”며 “베스트매칭전략은 사업이 가장 잘 되게 만드는 기본 원리고, 이 원리는 모든 사업에 공통된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이 잘 되는 모든 회사들이나 가게는 바로 베스트매칭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주변에 있는 장사 잘 되는 음식점들만 보더라도 업종, 상품, 가격, 시설, 고객, 직원, 업주, 기타 등등이 잘 매치되어 있다”고 단정 지었다.


◇ “베스트매칭전략 꾸준히 알려나갈 것”
정재수 소장은 베스트매칭전략 연구만 7년 동안 해왔다. 정 소장은 “베스트매칭전략은 옛날부터 있었던 것이고, 저는 그것을 이론화시켰을 뿐”이라며 “이 이론을 각 업종별로, 각 부문별로 연구한다면 이 연구는 끝이 없다. 베스트매칭전략은 지역별로, 업종별로, 상품별로, 업무별로 세부적으로 계속 연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베스트매칭전략에 대한 문의나 관심은 정 소장의 열정과 대비하면 아직까지 미미한 정도다. 정 소장은 “아직 알리는 단계”라며 “컨설팅 사업 할 때 5000개 업체 이상을 답사했고, 수많은 업체들을 오랫동안 지켜봐왔다. 예전에 얻었던 노하우와 베스트매칭전략 이론을 통해 강의를 나가는 등 앞으로 이 이론을 꾸준히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소장은 “제 인생관은 사서 고생을 하더라도 의미 있는 삶을 살자는 것이다. 돈 버는 일보다는 베스트매칭전략을 연구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며 “베스트매칭전략을 통해 사업이 망해서 절망하는 사람들,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베스트매칭전략 이론을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면 다시 사업을 할 것이다. 그러면 베스트매칭전략을 통해 저도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소장은 마지막으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사업을 이루는 주요 요소들 중 하나만 잘못 매치되어도 사업이 안 될 수 있다”며 “신장 이식 수술을 할 때 환자와 잘 매치되지 않은 신장을 이식하면 그 환자가 바로 사망할 수 있듯이 사업도 하나만 잘못 매치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킨집의 경우에도 상권, 점포, 시설, 상품, 타깃 고객, 직원 등의 주요 요소들 중 하나만 장사 콘셉트에 맞지 않아도 사업이 100% 망할 수 있다”며 “사업 경쟁력이 경쟁 업체들보다 더 강해질수록 사업이 점점 더 잘 되고, 더 약해질수록 사업이 점점 더 안 된다. 결국은 사업을 이루는 모든 요소들을 얼마나 잘 매치시키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공여부가 갈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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