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 피죤 회장, 강력한 구조조정 ‘빈축’

박지원 / 기사승인 : 2013-12-16 13: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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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 “노조 탄압 위한 일방적인 조치”

경영일선에 복귀한 피죤 이윤재 회장이 지나친 구조조정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이윤재(77) 피죤 회장이 지난 2011년 10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는 모습.

[토요경제=박지원 기자] 경영일선에 복귀한 피죤 이윤재 회장이 지나친 구조조정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경영일선이 복귀한 이 회장은 희망퇴직과 권고사직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16일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노조’) 피죤지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강원, 대전, 광주, 전주, 대구, 부산 등 6개소에 이르는 지방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다.


지방지점 폐쇄로 희망퇴직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영업활동비를 지원받지 못한 채 근무하거나 무급으로 대기발령 조치될 것으로 보인다.


화섬노조 피죤지회는 이 같은 일방적인 폐쇄 조치를 이 회장이 지방에서 근무하는 노조원 18명을 해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서 피죤은 본사와 영업점 전 직원 120여 명에게 희망퇴직을 강요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 영업점에서는 직원들의 희망퇴직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피죤 측에서는 지점 폐쇄 방침에 대해 ‘모른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이 회장의 경영복귀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 지시가 내려져 내부적으로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피죤은 이 회장의 청부폭행 사건 이후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받은 바 있다. 또 이 회장은 청부폭행 사건으로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 지난 8월 가석방 됐다.


최근에는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법인에 부당지원하는 등 횡령 및 배임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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