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만7천여가구, 수요자 기다린다

최정우 / 기사승인 : 2007-11-26 10: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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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분양가 상한제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식 분양

12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총 7만7천6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사들의 막바지 분양 대전이 예상된다.


이는 주택업계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업계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에 연말 대선(12월 19일), 크리스마스, 연말연시까지 겹친 12월에 이처럼 대량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올 12월 분양예정규모 7만7천660 가구는 지난해 12월 분양예정물량(3만1천854가구) 중 56%인 1만 7848가구가 분양된 점을 감안하면 무려 5만9천752가구가 많은 규모이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 등 수익성 악화를 염두에 둔 업체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급하긴 수요자들도 마찬가지. 지금까지는 청약가점제가 정착되지 않아 낮은 점수로 유망단지에 당첨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당첨확률이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수도권 민영아파트도 계약 후 5~7년간 되팔 수 없게 돼 자금부담이 커지기 된다. 이에 따라 장롱 속 청약통장까지 가세, 올 연말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2월 전국 146개 단지에서 총 8만9천580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만7천660가구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분양실적 1만7천848가구보다 4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청라,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은평뉴타운, 고양 식사·덕이지구 등 수도권 유망 분양물량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지역별 분양물량을 보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만4천697가구가 쏟아진다. 또 충남 8천291가구, 인천 7천263가구, 부산 4천277가구, 경북 4천225가구 등이 공급된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전체 예정물량의 58%인 4만 5천220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을 대기중인 물량은 9천634가구이다. 이는 전국 택지지구 분양물량(1만5천411가구)의 62%에 달하는 규모이다. 수도권 택지지구 중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4천468가구), 파주 운정지구(1145가구)와 교하지구(158가구) 등을 눈여겨 볼 만하다.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 1지구에서 1천643가구가 예정돼 있다.


서울 상도동에서는 한진중공업(324가구)과 신원종합개발(309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이들 사업장들은 한강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일산신도시 인근의 식사지구(7천32가구)와 덕이지구(4천872가구)에서 분양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서울 상도동 신원종합개발=동작구 상도동에 신도종합개발이 83~150㎡ 형 총 886가구 중 3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16개 동으로 구성된다. 상도 근린공원에 인접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숭실대입구역이 도보 5분, 1호선 노량진역, 4호선 이수역은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다.
88올림픽대로, 남부순환도로, 신길로, 경인로, 대방로, 현충로 등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한강대교를 통해 용산과 서울역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 D13·14블록 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이 송도신도시 D13·14블록에 아파트 845가구를 건립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D13블록과 14-1블록 아파트는 최고 33층 12개 동 845가구이며 112~284㎡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이 지역은 센트럴파크와 컨벤션센터가 가깝다.


◆수원 권선동 대림산업, GS건설=권선주공 1·3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대림산업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공급규모는 1천560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41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82~228㎡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주변에 분당선연장선 수원시청역이 오는 2011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세류초, 곡선중교 등이 도보 통학가능하고 권선종합시장과 농수산물시장이 가깝다.


◆경기 고양시 식사동 벽산건설=벽산건설이 고양시 식사동에 초고층 대단지아파트를 건립한다. 아파트 A3블록은 최고 30층, 16개 동 1435가구가 들어서며 A5블록은 최고 30층 8개동 915가구가 공급된다.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도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모두 탑상형으로 구성되며 필로티구조로 건축된다. 공급면적은 131~307㎡까지 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이곳 사업장의 특징은 임대아파트가 없다는 점이다.


주차장은 대부분을 지하화해 지상의 녹지비율을 높여 공원화 된다. 식사지구 위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서울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제 2자유로는 내년에 완공된다.


지방-교통, 편의시설 잘 갖춰진 곳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


지방시장은 수도권에 비해서 주택시장의 불황이 심각하다. 이런 불황시장에서는 교통이 좋거나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의 주택을 구입하는 곳이 안정적이다. 또 택지지구 등 개발이 이뤄지는 곳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두산건설=두산건설이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 일대에서 1천788가구의 대단지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최고 80층까지 지어진다. 공급면적은 145~323㎡로 대형만으로 구성된다.


해운대 앞 바다의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시네마테크 부산, 시립미술관, 벡스코 등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돼 있다. 또 센텀시티 신세계 UEC, 센텀시티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엘드건설=서남부지구에서 1260가구의 대단지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23층 20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공급면적은 112㎡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초·중·고교 부지가 가까워 통학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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