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전염병 4년간 2.4배 증가…관리강화 필요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0-03-15 1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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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에 있는 1군 전염병에 비해 2, 3, 4군 전염병 관리 상태는 상당히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보건복지가족위, 여성위)은 질병관리본부 법정전염병 통계를 통해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1군 전염병은 주로 먹는 물에 의해 전염되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다. 점검 결과 지난 2006년에 비해 35%가 감소해 효과적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국가 예방접종으로 관리하는 2군 전염병은 4년간 2.4배 증가했고, 4군 전염병은 1.8배 증가했다.

국내 2군 전염병은 최근 4년간 9만 7476명이 발병했으며 수두가 7만 9352명, 유행성이하선염이 1만 7587명 발생했다.

특히 유행성이하선염은 지난 2006년 2089명에 비해 3배 넘게 증가한 6300명으로 조사됐다.

반복 유행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 감시가 필요한 3군 전염병의 경우 발병자와 사망자수는 감소 추세지만 전염병군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수치로 보면 지난 2009년 전체 전염병 사망자 19명 중 18명이 3군 전염병으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군 전염병 사망자가 많은데 대해 "3군 전염병은 질병별 특징이 다양하고 예방백신이 없는 질병이 많다"며 "사망자가 많은 비브리오패혈증의 경우 여름철 지자체 홍보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2, 3, 4군 전염병관리에 허점이 많다"며 "국가예방접종사업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질병 발병율을 낮추고 신종 전염병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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