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한진그룹주가 조양호 회장의 탈세혐의 조사여파로 하향세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전 9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7% 하락한 2만73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2만72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외에 진에어(-1.22%), 한진칼(-0.30%), 한진칼우(-1.65%), 한진(-1.17%) 등 한진그룹주는 전일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대한항공의 매출은 유가상승 등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매출과 관련 "올 6월 들어 달러강세에 따른 환율 변동으로 외화관련손실이 3577억원 가량 발생했다"며 "순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진칼에 대한 면허취소 가능성도 하락요인으로 손꼽힌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는 진에어 면허취소 결정을 내리고 직원과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1~2년 적용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모멘텀 부족으로 지주업종의 반등이 어느 시점에서 나올지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투자자는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로 인해 대형주의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28일 출석한 조양호회장을 대상으로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혐의 등을 조사 중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미국 국적임에도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이사에 올린점에 대한 처분도 내릴 방침으로 한진그룹주에 대한 약세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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