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 문을 연 한화갤러리아면세점63과 HDC신라면세점과 18일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두산면세점 등 신규면세점들과 기존 면세점들 사이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올 연말 면세점 추가 특허를 앞두고 롯데, SK, 신세계, 두산,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들이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지만 면세점 분야는 그런 것과 무관하게 급속도로 성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들 간의 치열한 경쟁은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담합이 없어 죽자 살자 경쟁을 하는 것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 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과도한 경쟁은 기업의 경쟁력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
지금의 면세점 시장은 출혈경쟁과 담합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다.
지난 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와 신라, SK, 동화면세점 등의 환율 담합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당시 공정위는 ‘봐주기식 처분’이라며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또 일각에서는 서울시내 면세점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면세점은 롯데면세점 소공점, 신라면세점 명동점, 동대문 두타면세점, HDC신라아이파크면세점,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한화갤러리아면세점63, 호텔신라면세점 장충점, 동화면세점 광화문점, SM면세점 등이다.
지난 16일 워커힐면세점은 영업을 종료했고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은 다음달 말 문을 닫는다.
특히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700m 거리를 두고 명동상권을 쟁탈하기 위한 전쟁에 나섰다.
관세청은 여기에 대기업 3곳, 중소기업 1곳 등 총 4곳의 면세점을 추가로 특허낸다고 밝혔다.
면세점 간의 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 경쟁은 누구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싸움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산업의 전반적 발전을 이끌고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책임도 분명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싸움은 ‘정글의 난투’가 아닌 룰에 의해 싸우는 ‘스포츠’가 된다. 바짝 독이 오른 건 이해가 가지만 이들이 부디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경쟁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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