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금리 3개월 만 3.64%↑...금리 인상 기대에 상승반전

문혜원 / 기사승인 : 2018-11-28 16: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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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현황’ 발표
[자료출처 = 한국은행]
[자료출처 = 한국은행]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지난10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덩달아 가계대출 금리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현황에 따르면 지난10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4%로 지난 9월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8월(3.66%)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가중평균금리란, 금융기관의 실제 여수신금리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다. 시중 실세금리와는 다른개념으로 한국은행에서 매달 발표한다. 한은이 발표하는 가중평균금리는 금융기관의 정확한 현재 금리수준 실태를 살펴볼 수 있다.


세부적으로 현황을 살펴보면, 가계대출금리는 지난7월 3.73%p 올랐다가 8·9월 두 달 연속 소폭 하락했다. 이어 9월에는 3.62%p 떨어졌다. 이는 9개월만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금리와 일반신용대출금리, 보증대출금리, 집단대출 금리는 모두 상승했다. 주담대금리는 3.31%로 0.02%p, 신용대출금리는 4.45%로 0.06%p, 보증대출은 3.57%로 0.01%p, 집단대출금리는 3.45%로 0.05%p 올랐다.


가계대출금리에 연동되는 3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한달 전보다 0.06%p 오른 2.21%를 기록했다.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2.36%로 0.03%p 상승했다. 기업과 가계를 모두 포함한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는 3.64%로 0.03%p 상승했다.


기업대출금리는 3.65%로 0.03%p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4%p 하락한 3.84%였으나 대기업 대출금리는 고금리대출 취급의 영향으로 0.21%p 상승한 3.42%를 기록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71%p로 전월 대비 6bp 축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중심으로 축소됐다. 기관별로 보면, 신협이 4bp, 새마을금고가 2bp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2bp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중심으로 각각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은 25bp, 상호금융은 3bp 올랐다. 신협은 3bp, 새마을금고는 5bp 낮아졌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는 지난8월 10.99%였다가 9월 10.59%로 축소됐다. 이어 지난달 10.84%로 올랐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93%로 0.09%포인트 올랐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은행들의 정기예금 유치 노력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71%포인트로 2015년 4월 1.58%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잔액기준 총대출금리(3.68%)와 총수신금리(1.36%) 차는 2.3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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