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회삿돈 횡령'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 소환 조사

김사선 / 기사승인 : 2018-07-12 15:29:21
  • -
  • +
  • 인쇄
김 대표 잇따른 검찰 조사로 '비리기업' 오명 낙인 우려...브랜드 이미지 실추

[토요경제=김사선 기자]탐앤탐스 김도균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김 대표가 잇따른 비리 의혹에 연루되면서 '비리 기업'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2일 오전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를 횡령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09∼2015년 우유 공급업체가 회사에 제공하는 팩당 200원 안팎의 '판매 장려금'을 개인적으로 빼돌리는 등 방식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탐앤탐스 본사가 가맹점에 빵 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 김 대표가 경영권을 쥔 다른 업체를 끼워 넣어 '통행세'를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11일 탐앤탐스 본사와 김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2000년대 초반 '토종 1세대' 커피전문점으로 출발한 탐앤탐스는 국내외에 400여개 가맹 매장을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관련업계의 경쟁심화로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최근 몇년간 김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브랜드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프랜차이즈 상표권을 개인명의로 보유해 로열티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사용료를 받지 않았고, 수사과정에서 상표권 전부(7개)를 회사에 무상을 넘긴점을 참작해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또 가맹점주들이 낸 18억6000만원 가량의 산재보험료를 착복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고소인들의 항고로 재조사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