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주식 빌려 권리 행사한 기업금액 90.8%↑

문혜원 / 기사승인 : 2019-04-09 14: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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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CB)발행 증가..증권시장 호조 힘입은 영향분석
한국예탁결제원, ‘2019년 1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건수’발표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행사 건수와 금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행사 증가의 주된 요인은 증권시장 호조에 힘입어 CB(전환사채)가 늘은 탓으로 풀이된다.


주식관련사채란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회사의 주식 또는 발행회사가 보유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전환사채란 회사 자금이 부족하면 기관금융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이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올해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행사 건수’는 올해 726건으로 전분기(394건)대비 84.2%증가했고, 행사 금액은 3342억원으로 전분기 1681억원 대비 9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분기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를 보면 작년 행사건수는 1분기 864건에서 2분기 1147건으로 소폭 올랐다가 3분기 501건, 4분기 394건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후 올해 1분기부터 726건으로 작년 대비 84.2%증가했다.


행사금액은 작년 1분기 3273억원에서 2분기 5086억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가 3분기 2734억원, 4분기 1681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올해 1분기부터 3342억원으로 작년대비 98.8%올랐다.


행사 건수에 있어서는 CB(전환사채)가 599건으로 전분기(241건) 대비 148.5%, EB(교환사채)가 40건으로 전분기(19건) 대비 110.5% 증가했다. BW(신주인수권부사채)은 87건으로 전분기(134건) 대비 35% 감소했다.


행사 금액에 있어서는 CB(전환사채)가 2270억원으로 전분기(1339억원)대비 69.5%, EB(교환사채)가 950억원으로 전분기(164억원) 보다 479.2%증가했다. BW(신주인수권부사채)는 122억원으로 전분기(178억원)대비 31.4%감소했다.


행사 금액이 가장 큰 종목은 폴라에너지앤마린 1회, 교환사채 765억원, 롯데관광개발 전환사채 276억원(5회), 세종공업 전환사채 전환사채 117억원 6회 등이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의 증가는 국내 증권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관련 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동안의 전반적인 주가 상승 분위기로 인해 CB발행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해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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