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양파 대풍에 소비촉진 나서

김자혜 / 기사승인 : 2019-06-24 17: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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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현대백화점 양파 할인 판매에 자사 소비 늘려
양파 통계 이후 최고치 우려 전망도 나와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올해 양파가 기록적인 대풍으로 비중이 늘고 가격도 크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경인지역 7개 점포에서 '양파·감자' 무한담기 행사를 연다.


양파와 감자 가격을 최대 50% 가량 할인 판매하며 백화점과 아울렛 등 16개 점포 직원 식당에서 양파와 감자 메뉴도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달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9센치미터(cm)이상의 대과 양파 2.5kg한망을 2천원대 가격에 판매한다. 5월 판매가 대비 37%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매장 내 양파 효능과 요리법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비치하며 양파 소비 촉진에 나설방참이다.


올해 양파 생산은 1980년 양파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2014년 총 생산량 159만톤(t)을 뛰어넘을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 도매 시세 상 20일 기준 올해 양파 kg당 가격은 415원(대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1%, 평년대비 절반가까이 하락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마트 박용필 채소 팀장은 “쏟아져 나오는 양파 물량의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양파를 대량으로 구매해 양파 즙, 양파 장아찌 등 저장성이 용이하게 가공해 드시면 건강에도 좋고 농민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겨울 양파와 감자 주산지에 고온 현상이 이어진데다, 강수량 등 기상 여건이 예년에 비해 좋아져 수확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다”며 “여기에 산지별로 햇양파와 햇감자가 연이어 출하될 것으로 예상돼, 양파·감자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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