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적자 1조 규모 넘어도 “투자 강화”
O2O업계도 배달업 합류..."향후 2~3년은 격전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news/data/20190417/p179588810027775_756.jpg)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지난해 영업익 적자가 이어지고 음에도 배송관련 투자는 오히려 강화하는 모양새다. 쿠팡은 영업 손실이 1조원을 넘어섰으나 공격적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음식 배달앱을 운영하는 O2O업계까지 다각도에서 배달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어 온라인기반의 이커머스 업계의 배송전쟁이 식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마켓컬리 등의 지난해 영업 손실액은 약 1조3654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이베이코리아와 인터파크가 각각 486억, 44억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이마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에서 일부 기업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쿠팡의 매출은 4조4228억원으로 전년대비 65% 늘었고 같은 기간 티몬 442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위메프의 경우 2017년 대비 매출 430억원이 줄어들었으나 적자폭도 감소했다.
이머커스 업계가 매출성장에도 적자를 이어간 것은 배송시장 선점 경쟁이 심화되며 관련 투자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팡의 경우 지난해 전국 13개 지역서 물류센터 24개를 확대하고 인건비에 약 9800억원을 썼다. 올해에도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입주대상자로 결정되며 총31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은 앞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157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티몬 측은 지난해 발생한 영업손실액 증가 요인으로 기술과 설비 투자와 함께 물류인프라 구축 투자 등을 손꼽았다. 식품, 생활, PB 매입 역량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티몬은 2020년까지 월단위 흑자 전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벽배송에서 빠르게 성장한 마켓컬리도 지난해 자체배송과 포장비, 광고선전비 등의 지출이 커져 적자폭이 확대된 바 있다. 최근 시리즈D 명목으로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해당 비용을 물류시스템 고도화와 공급망 관리 등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커머스 관계자는 “매출의 상승으로 인해 영업 손실 절대액이 늘어나는 것은 일반적인 사례”라며 “영업 손실률의 증감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O2O배달앱에서도 배송인프라 확충에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어 이커머스업계의 배송시장 관련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부터 자율주행 기반의 배달로봇을 준비해오고 있다.
이달 서울 송파구서 시범운영을 가진 배달로봇은 주문자가 현관에서 OR코드를 인식해 음식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달로봇은 빠르면 올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에서도 이달부터 편의점 상품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 수도권 내 위치한 직영점 30곳에서 우선 시작해 오는 5월부터 전국 주요 광역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달앱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아마존 등 거대기업이 음식 배송서비스로 진출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새벽배송이나 익일배송은 생각도 못했으나 배송시장에서 향후 2~3년은 격전지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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