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피부연구학회서 피부장벽기능장애 억제 발표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이 스트레스 억제물질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news/data/20190514/p179589029052359_396.jpg)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스트레스 상황에 피부 장벽 기능장애를 낮추는 물질 ‘쿠메스트롤(coumestrol)’을 콩에서 찾았다.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피부연구학회(Society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 SID) 연례 학술대회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장벽 기능장애를 쿠메스트롤이라는 물질이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스트레스 자극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헤리티지 원료인 콩에서 ‘쿠메스트롤(coumestrol)’이라는 물질을 주목했다.
10년에 걸쳐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쿠메스트롤이 효소(11β-HSD1)에 작용해 코르티솔로의 전환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피부 장벽 기능장애를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스트레스는 각종 정신적, 신체적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졌으며 노화, 건조, 색소침착 등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콩팥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은, 피부 장벽의 손상 및 약화로 인해 외부 유해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인 ‘피부 장벽 기능장애(skin barrier dysfunction)’의 주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연구소,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과 함께 진행했다.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올해의 세계 피부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의 ‘selected ePoster Discussions’ 세션을 통해 최초로 소개됐다.
1937년 설립된 세계 피부연구학회는 피부연구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로, 해당 학회에서 한국 화장품 업체가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연구 성과를 안티에이징 제품에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이래 식물로부터 아름다움의 원천을 얻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954년에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했으며, 아름다움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인삼, 녹차, 콩 등 헤리티지 원료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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