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디지털 신용평가로 글로벌시장 공략 나서

문혜원 / 기사승인 : 2019-05-15 10:37:45
  • -
  • +
  • 인쇄
업체 첫 카자흐스탄·베트남 등 해외 현지법인 대상 타자
앱(APP) 통해 고객정보 사용여부·안정도 등 신용도 판별
[로고이미지 = 신한카드]
[로고이미지 = 신한카드]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신한카드가 사내벤처 ‘하이크레딧’ 주도로 글로벌 현지시장 특성에 맞는 새로운 디지털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한다.


디지털 신용평가란 금융거래 데이터의 축적과 공유가 불충분한 환경에서 모바일·인성평가·거래정보·웹로그 등 비금융 데이터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신용도를 판단하는 새로운 신용평가 기법이다.


1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 수용이 빠르지만 CB(Credit Bureau) 인프라가 낙후된 이머징 마켓의 특성을 감안해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해외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신용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에 오는 6월말 모바일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인 신한파이낸스를 대상으로 첫 도입할 계획이다.


또 앱(APP)을 통해 캘린더 기능 사용여부, 휴대폰 사양, 블루투스를 통한 자동차 연결이력 등 휴대폰 내에 있는 고객의 정보를 수집, 안정적인 생활패턴 여부를 활용해 신용도를 판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사업 일환인 ‘지정대리인’ 사업자 선정과 연계, 이에 앞으로 외부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디지털 신용평가 모형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용성향 평가모형도 도입한다. KCB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가 공동 개발한 설문기반의 신용평가 모형으로 자기 통제, 돈에 대한 태도, 위조진술 여부 등에 관한 설문을 진행하고 신용도를 예측하는 평가방법이다.


신한카드는 앞서 5월초에 KCB와 신용성향 평가모형의 글로벌화 공동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Prudential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 PVFC)에서 최근 사명이 변경된 SVFC(Shinhan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 현지법인의 심사 시스템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1위 SNS인 잘로(ZALO)의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실시간 심사 프로세스 구축 등도 모색해 나갈 전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와 디지털 경쟁력 결합을 통해 해외법인이 보다 체계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리스크 관리력 고도화 및 현지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글로벌 해외법인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