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옷갈아 입는 한나라당

전성운 / 기사승인 : 2012-01-26 15: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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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는 그대로, 색깔은 글쎄"

▲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국민공모를 통해 새 당명을 추천받은 뒤 30일 발표한다”는 내용의 당명 변경안을 의결했다.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은 “새 당명은 27일부터 사흘간 국민공모를 통해 추천받아 전문가 검토로 일정 부분을 골라 낸 뒤, 30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원회를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새 당명을 등록하면 당명개정을 위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한나라당은 시간이 촉박한 탓에 로고는 바꾸지 않기로 했다.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의 변경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동원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은 국민공모에서 취합된 당명이 ‘대표 정당으로서 의연함’, ‘개혁의지에 대한 직접적 표현’, ‘20~40대의 감성적 공감대’, ‘정책소통의 주체인 국민의 존재감 강조’ 등을 만족하는지 고려, 전문가들이 선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나라당의 당명개정 작업은 지난 17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새 출발을 한다는 차원에서 당명을 바꾸겠다”고 언급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어 19~20일 당 소속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당명을 바꾸자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겼다.


한나라당이란 이름은 지난 1997년 11월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탄생했다. 당명개정은 14년만이다. 황 대변인은 “이달말 비대위에서 새 당명이 확정되면 다음달 10일까지는 선관위 등록절차 등 모든 당명개정 일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11명에서 13명 수준에서 결정키로 했다. 인사비율은 내부인사를 3분의 1 수준에서 제한하고 외부인사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 경우 당내 인사는 4명 정도 참여하고 외부인사는 8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공고 졸업자 및 이공계 학사 이상의 정치신인에게는 최대 20%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의결했다.


그밖에도 비대위는 선관위 회계보고시 정치자금 관련 사용내역을 검토해 의결하는 예결산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회는 김기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배영식·김태원·박보환·조윤선 의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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