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순이익 7조원 돌파...은행 의존도 심화

문혜원 / 기사승인 : 2018-10-01 17: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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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금융투자 수수료 수익 영향..하반기 2749명 신규채용 예정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사 순이익이 7조원을 돌파했다.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 차이가 확대되면서 은행 자회사의 순이자마진(NIM) 개선· 금융투자 자회사의 수수료 수익 증가 등에 주로 영향을 받았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전체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7조731억원으로 NIM(순이자마진)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6조4165억원) 대비 6566억원, 10.2%)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지난해 상반기 4조4425억원에서 올해 5조1795억원으로, 금융투자업권이 1조818억원에서 1조307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보험은 5674억원에서 4955억원, 기타 비은행권은 1조2521억원에서 9643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금융지주사의 이익의존도는 은행과 금융투자 각각 높아졌다. 은행은 60.5%에서 65.2%로, 금융투자는 14.7%에서 16.5%였다. 금융지주사들의 연결총자산은 2006조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로는 104조7000억원(5.5%) 늘어났다.


실적이 좋아지면서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금융지주사들의 총자본·기본자본보통주자본 비율은 각각 14.49%, 13.11%, 12.56%로 전년말 대비 모두 상승(각각 +0.08%p, +0.20%p, +0.17%p)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6월말 전체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77%로 전년말(0.82%) 대비 0.05%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액도 늘어나 대손충당금적립률(총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전년말 103.86%에서 114.75%로 상승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美금리인상· 美中간 무역갈등 등 대외 불안요인과 국내 실물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감안해 금융지주회사들의 내실 있는 성장과 금융본연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지주사들은 올해 하반기 중 274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 채용한 인원까지 감안하면 연간 채용규모는 3734명으로 지난해 2565명 대비 1169명(45.6%) 늘어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산적·혁신적 부문으로의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적정한 수준의 위험을 감수하는 등 금융본연의 자금중개기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소비자 보호 등으로 신뢰받는 금융서비스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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