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이 전국 2만여 개 점포에서 ‘보이스피싱 제로(Zero)’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10월 한달동안 펼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점포는 은행(6천762개), 저축은행(315개), 농협(4천693개), 수협(461개), 신협(1천641개), 새마을금고(3천195개), 우정사업본부(2천681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43개) 등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9층 대회의실에서 ‘보이스피싱 제로’ 발족식을 개최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2006년 첫 보이스피싱이 발생한 이후, 하루 평균 116명이 10억 원 가량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사기유형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그 수법이 첨단 기술과 결합하고 범죄단체가 조직화·국제화하고 있어, 기존 제도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라며 “보이스피싱을 모르는 국민이 많고, 알아도 전화를 받았을 때 사기임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앞으로 금융감독당국과 금융권은 피해 예방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금융사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은 아울러 금융회사 영업점 대면 및 인터넷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보이스피싱 유의사항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금융사 방문 모든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문구가 담긴 리플릿을 배포, 최소 2회 이상 안내한다.
뿐만아니라 비대면 고객을 위해서는 금융협회 및 금융사 홈페이지(모바일 포함)에 보이스피싱 주의문구 팝업을 게시한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은 반드시 근절된다’는 신념을 갖고,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후속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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