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때문에 집값 하락"..거세지는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

최정우 / 기사승인 : 2019-05-26 10: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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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신문=최정우 기자] 문재인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계획에 반발하는 1기 2기 신도시 주민들이 투쟁의 수위를 높이며 갈등이 또 다른 갈등을 낳게 될 3기 신도시의 미래를 예측하게 하고 있다.


정부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부랴부랴 빼든 3기 신도시 카드가 반발에 직면하며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것.


당장 25일 오후, 인천에서는 3기 신도시 선정에 반발, 주민 집회가 또다시 개최된다. 집값 하락 같은 피해가 있다는 게 이날 집회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 인천 검단에서 70% 미분양 단지가 나오고 있고, 노후아파트가 많은 1기 신도시에서는 거래절벽이 심화되는 등 3기 신도시 후폭풍은 거세질 조짐이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검단∼고양일산 연장 등 기존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교통대책을 부랴부랴 내놓았지만 1기 2기 신도시 집값하락은 가속도를 내는 등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운정신도시를 시작으로 순회집회를 열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1∼2기 신도시 주민 1000여명은 이날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1, 2기 신도시 주민들은 미분양이 기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3기 신도시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들은 국회의원이기도 한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가 일산인 까닭에 언론 브리핑을 통해 언급된 해법이 기존 신도시 집값 하락을 막기 위한 게 아니라 오히려 지역구 민심을 달래기 위한 '수습책'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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