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 건강칼럼]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여름철 보양식 - (1)

이광연 / 기사승인 : 2016-07-18 11: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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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의학박사
경희대한의대 외래교수전 경희대의대 외래부교수
이제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보양(補陽)식이 생각나는 시절이다, 오늘은 여러가지 보양식의 장점과주의해야 할 점을 한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한의학에서 체질별로 도움이 되는 보양식이 다르다고들 한다. 사실 보양식하면, 다 같은 보양식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체질에 맞지 않는 보양식은, 효과가 적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보양식을 드실때는 체질을 감안해서 먹는 것이 좋다, 똑 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소화를 잘 시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바로 체질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열이 많은 소양인(少陽人)은, 찬성질을 가진, 돼지고기나, 오리고기, 전복, 해삼탕 등이 좋고, 몸이 찬 소음인(少陰人)들은 상대적으로 열성 음식인 추어탕, 삼계탕, 보신탕이 좋다. 태음인(太陰人)은 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기름진 육식을 피하고 열량이 적은 콩국수도 좋다. 태양인(太陽人)은 담백한 해물류가 좋은데 낙지, 문어, 메밀국수 등이 좋다.
여름철에 가장 대중적인 보양식은 뭐니뭐니해도 삼계탕(蔘鷄湯)이다. 삼계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닭고기는 다른 육류보다도 육질이 가늘고 연하고, 소화흡수가 빨라서 먹고서 바로 힘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닭고기를 육류의 산삼이라고 했다. 또 닭고기에는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질이 많아서, 충분한 영양공급원이 되기 때문에, 기운이 빠지는 여름철에 좋은 보양식이다.
특히 닭 날개에 많은 뮤신은 여름철 허해지는 몸에 체력을 보충해주는데 최고다, 닭날개를 한방에서는 핵령이라고해서 남성 불임에 약재로 쓰기도 했는데, 실제로 닭날개에는 성호르몬 만드는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청장년의 만성적인 피로와 체력을 좋게하면서, 성기능을 증진시키니까, 옛말에 ‘닭 날개를 먹으면 바람 난다’는 속설도 있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날개 연골 부위 젤라틴 성분은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주는데, 양귀비는 육고기 중에서는 닭날개찜 요리를 매일 먹을 정도였다.
오리고기도 여름 보양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청나라 황제이자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식가로 알려진 88세를 산 건륭제(1711~1799)는 오리고기를 매우 좋아했고, 94세를 산 덩샤오핑(1904~1997)의 장수비결도 오리고기와 양파로 만든 충조전압탕이란 요리다. 일본 속담에는 ‘남을 헐뜯는 것은 오리고기의 맛’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있는 고기가 오리고기이다
오리를 압(鴨)이라고 하는데, 한자풀이를 해보면 세조(鳥)에다가 십간(十干)의 첫번째인 갑(甲)자, 그러니까 오리고기는 가금류중에 으뜸이란 말이다, 오리고기는, 단백질 중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오리고기는 허한 것을 보하고, 오장을 튼튼하게 하며,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여름철 좋은 보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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