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홍성민 기자]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이 3년 6개월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강성훈은 지난 13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7226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아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7언더파 281타를 써낸 공동 2위 김태훈(28)과 지요티 란다와(인도)를 5타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성훈은 이번 대회 초청선수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성훈의 KPG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2010년 4월 유진투자증권 오픈 이후 3년 6개월만이다. 우승상금 13만5000달러(1억4500만원)도 거머쥐었다.
3번홀(파4)부터 6번홀(파4)까지 줄버디 행진을 벌이며 4타를 아낀 강성훈은 8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잃었지만 단독 선두를 굳히는데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강성훈은 “점수 차가 다소 있는 상태로 4라운드를 시작해 안정적으로 치자고 생각했는데 초반에 퍼터가 잘 풀려서 후반은 편하게 쳤다”며 “아직까지 (우승한 것이) 실감이 잘 안 나서 꿈꾸는 것 같다. 내일쯤 되어야 실감 날 거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간 다운스윙을 할 때 머리가 뒤로 처지는 현상이 있어 이를 고치면서 기술적인 부분은 교정했지만 심리적인 자신감을 얻지 못했었다”며 “한국에 돌아와 심리 상담을 받고 내가 친 공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주최자이자 3연패를 노리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21위(이븐파 288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는 “기온이 차서 그런지 몸이 다소 둔해진 느낌은 있었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좋았다”며 “특히 코스에서 갤러리 분들이 선수들을 배려했다. 앞으로 2015년도 프레지던츠컵을 준비하려면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골프 문화가 어서 자리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