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1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대형 은행 관계자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과의 접촉에서 "한일관계가 더 악화할까 걱정"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전했다고 민영방송 TV아사히가 1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재용 부회장이 일본의 대형은행(메가뱅크) 등의 인사들과 만남에서 한 발언이라며 동석했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 문제보다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 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반일 집회 등이 퍼져 한일관계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4일자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관련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며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가미 고타로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부당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위반이라는 지적은 전혀 맞지 않으며 철회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며 '안보 목적'의 수출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용에 필요한 재검토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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