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0.25%p 전격인하…연내 또 내릴 가능성 높아
'7월 동결, 8월 인하' 예상 뒤집어…3년1개월 만의 인하조치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50%로 전격 인하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포인트(p)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2016년 6월(1.25%로 0.25%p↓) 이후 무려 3년 1개월 만이다.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에 0.25%p씩 올랐다.
이날 기준금리 인하는 '동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과 180도 다른 조치라는 다양한 해석과 관측을 낳게 하고 있다. 한은 안팎에선 기준금리 인하 시기로 이날보다 다음 달 30일을 유력시했다.
금리인하 시기가 한달 가까이 앞당겨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을 크게 밑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했지만 수출·투자·내수 부진에 고용 회복이 견고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날 오후 발표될 수정 전망치는 대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무역 보복도 큰 이유로 꼽힌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을 막으면서 국내 주력산업이 타격을 입고, 한일 충돌이 장기화 국면으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증폭되자 한은도 고심 끝에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의미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선 금리인하가 또다시 현실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경기 상황에 따라 11월 말 금통위에서 0.25%p 더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리를 또다시 더 인하했을 경우 경기대응 여력이 바닥날 수 있다는 점은 물론이고, 최근 집값의 불안 조짐 등에 따른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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