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인슈테크 혁명...“경쟁력 갖춘 혁신요소 신용평가 중요”

문혜원 / 기사승인 : 2019-07-19 12: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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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혁신평가 부합해야 발전”
3월 美 A.M Best 혁신반영산출..보험회사 경쟁력 가치 기대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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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보험업계에 부는 인슈테크 혁신성장을 이루려면 기존 전통적인 보험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업이 발굴해 타 산업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장기적인 혁신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8일 송연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신용평가에 반영될 보험회사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낸 리포트 자료에서 국내 보험산업이 인슈어테크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유형의 사업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국 보험회사 신용평가 전문회사인 A.M Best가 보험회사의 효율성 및 재문건전성을 제고하는 성공적인 혁신에 가치를 두고 국내 보험회사의 혁신이 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경쟁력을 갖추기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월 미국 신용평가 전문 회사 A.M Best는 국내 보험 회사 신용평가에 혁신수준을 명시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국내 보험사 신용평가에 어떤 기준의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A.M Best에 따르면 혁신을 조직이 아이디어를 창의적이고 향상된 상품·프로세스·서비스·사업모델로 구현하고, 지속적이고 측정 가능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다단계 절차로 정의했다.


A.M Best는 또 보험회사의 장기적인 금융웰빙 분석 시 혁신점수를 비즈니스 프로파일 빌딩 블록(Building Blok)에서 명시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A.M Best의 신용평가는 재무건전성, 운영성과, 비즈니스 프로파일, 전사적 위험관리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까지는 혁신요소가 신용평가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송 연구위원은 혁신요소를 신용평가에 고려하는 이유로 혁신이 보험회사의 경쟁력, 나아가 재무건전성과 밀접한 관련 있다는 가설이 기저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 : 보험연구원]
[자료 : 보험연구원]

A.M Best가 공개한 혁신점수 산출방법에 따르면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십 ▲혁신 위험과 실패가능성 수용해 외부 솔루션에 개방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적합한 자원 확보와 자원의 효과적 운영·관리 외


▲기업의 장기 전략목표에 부합한 혁신전략 프로세스·구조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유형의 성과 달성 ▲혁신을 통한 보험산업 뿐만 아니라 타산업의 선두주자들과 견줄 수 있는 정도의 변화수준 등을 꼽는다.


[자료 = 보험연구원]
[자료 = 보험연구원]

송 연구위원은 “혁신은 지속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유형의 성과를 수반해야 한다”면서 “그런의미에서 A.M Best공개한 혁신요소 산출방법은 혁신을 통해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여러 가지 형태의 혁신에 대해 전반적인 사업전략 구성을 어떻게 짜내야 하는지에 대한 통합적인 추구방향을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위원은 또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호스트, 벤처캐피털 펀드 투자 등 전통적인 보험생태계의 경계를 넘어선 혁신활동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A.M Best가 지난해 8월 신용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 459개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혁신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험회사 57%는 혁신이 기업의 성공에 매우 또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보험연구원]
[자료 = 보험연구원]

혁신이 중요한 이유에 대한 응답비율은 고객니즈 파악 22%, 비교우위 확보 21%, 운영상의 비효율 개선 16%, 위험평가 개선 11%, 신시장·상품 확대 10%, 사업모델 개선 8%, 자본시장 확대 6%, 비용관리 4%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가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회사유형별로 차이블 보였다. 재보험회사의 경우 비교우위 확보, 위험평가능력 개선, 신시장·상품 확대 등이 혁신의 주목적이었다.


일반 보험회사는 시스템·프로세스 비효율, 사업모델 파괴, 언더라이팅 리스크 등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혁신을 통해 해결가능한 보험산업의 당면 과제에 대한 응답 비율은 시스템·프로세스 비효율 89%, 사업모델 파괴 63%, 언더라이팅 리스크 57%, 인구구조 변화 47%, 보험산업 인력 고령화 21%, 관리비용통제 11%, 평판리스크 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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