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SRI 상품 출시 잇달아

황지혜 / 기사승인 : 2006-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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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대신證, 사회책임사업 기업 선별투자 판매·운용수익 일부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

증권사가 기업의 사회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가운데 사회 공헌을 다한 기업 중 지속적으로 성장할 만한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상품 판매 및 개발에 은행 등 타 금융기관 및 연구소와의 연계도 이뤄지고 있어 향후에도 금융권 전반으로 추세가 확산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지난 1일부터 사회책임투자(SRI) 상품인 '마스터랩 SRI 좋은 세상 만들기'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산업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IPS)과 대우증권, 산업은행, 산은자산운용이 공동으로 개발한 '산은 SRI 좋은 세상 만들기' 주식형 펀드를 활용한 펀드랩 상품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주식투자 비율을 직접 지정할 수 있으며, 가입 3개월 이후부터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해지 또는 투자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이 상품은 기업의 수익성 등 재무적 성과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경영윤리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동시에 평가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 윤리 경영, 지속 가능 경영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평가와 정책 자문 연구를 수행하고있는 전문 연구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이 비재무적 평가를 담당해 투자대상 기업 선정에 전문성을 강화했다.

대신증권도 이에 앞서 사회책임펀드인 '행복나눔SRI펀드'를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영업점 및 하나은행을 통해 판매한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 외에도 윤리경영,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들 기업들 중 지속적으로 성장할 기업을 선별해 장기투자 하는 상품이다.

상장 및 등록 기업들 중 기업실적을 기준으로 양적 평가방법을 통해 우량종목을 선정한 후 이를 바탕으로 투자 종목 군을 구성한 후 기업의 사회책임 및 경영에 대한 질적평가를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점수화하고 있다.

주식부문에 70%이상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로 임의식 투자와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상품에 가입한 후 90일이 지나 해약하면 환매수수료는 없다. 총 신탁보수는 연 2.36%이며, 상품운용은 대신투자신탁운용에서 한다.

대신증권 노승범 자산영업부장은 "사회책임펀드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적인 투자방법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상품개발마케팅부 이제성 부장은 "SRI 상품은 재무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 중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선별했을 뿐만 아니라 상품의 판매 및 운용 수익 일부를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예정인 만큼 투자자들에게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달 24일 산업은행은 사회책임활동의 일환으로 '산은 SRI 좋은세상만들기 주식투자신탁' 상품 출시, 산은과 대우증권, 창구에서 동시 판매하고 산은자산운용에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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