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신간안내

송현섭 / 기사승인 : 2006-1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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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 살롱
한국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일까? 고루한 전통을 운운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요즘 서울거리를 활보하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우리와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최고의 재담꾼인 조용헌의 칼럼을 엮은 조용헌 살롱이 출간됐다. 인
문학의 중심인 文·史·哲을 토대로 儒·佛·仙사상과 잡기로 취급되는 천문·지리·인사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해박하고 숙련된 세상 바라보기는 독자들을 매혹시킬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우선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 일이 인생의 즐거움이며 보람이라고 강조한다. 개인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면서 더나가 좀더 확대된 민족의 정체성에 접근한다.
과연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우리는 누구인가? 해묵은 질문에 저자는 1,800개에 달하는 화두를 제시한다. 정체성을 깨닫는 것은 노력과 투자 없이 얻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조용헌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1만2,000원

여자의 심리학
자신감과 열등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분석이란 긴 부제가 붙어있는 이 책은 여성의 심리를 개괄한 서적이다. 실제로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겉보기에 당당해 보이는 여성이지만 종종 스스로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마음을 가진 나약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강인하고 자신감 있어 보이지만 컴플렉스와 상처투성이의 여성들, 극단을 왔다 갔다하는 방황하는 우리시대 여성들의 심리를 파헤친다. 버림받을 것을 두려워하지만 자신을 드러내기도 겁내는 많은 여성들은 자립에 대한 의지와 의존사이에서 수많은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저자는 여성적 나르시시즘의 개념을 토대로 여성들의 심리분석에서 미처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어떻게 삶을 방해하는가와 갈등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강희진 옮김, 북폴리오, 1만5,000원

협상이 즐겁다
나는 WTO출범과 함께 다자간 통상협상이 진행되던 1990년대 대학생시절 국제통상에 관한 강의를 수강하며 협상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 책에서는 각 장마다 다양한 사례가 제시되고 있으며 소위 모범답안으로 불리는 협상의 성공이 가져온 결과에 대한 설명도 포함된다.
흔히 경제학에서는 게임이론으로 협상의 논리를 단순화해서 모델로 제시하는데 실제 협상에서는 이론과는 달리 한정된 여건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의사결정을 요구한다. 또 정칟경제분야에 대한 국제협상부터 비즈니스, 노사교섭은 물론 배우자에 대한 선택에 이르기까지 협상의 이론은 어디에나 적용된다.
주도권을 장악하고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성취하는 실천을 위한 25가지 협상전략과 모범답안들이 눈길을 잡는다. 아울러 당나귀, 양, 여우, 부엉이 등 협상가의 유형별로 설명한 비유를 통해 협상의 본질과 실천으로 접근하는 즐거운 독서가 되기를 기대한다.
개빈 케네디 지음, 신지선 옮김, W미디어,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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