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세계6위 조선소로 도약

송현섭 / 기사승인 : 2006-1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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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량 290만CGT…경쟁사 제쳐

STX조선이 최근 세계6위 조선소로 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월말현재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평가한 세계 조선소순위에 따르면 STX조선의 수주잔량은 290만CGT를 기록, 281만CGT의 대련선박을 9만CGT차이로 제쳐 세계6위 진입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관계자는 “세계7위를 지켜온 STX조선은 지난 9월말까지 수주잔량이 283만1,000CGT으로 대련선박중공 283만3,000CGT에 2,000CGT가 부족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달새 수주잔량을 7만CGT가량 늘려 결국 대련선박을 따라잡았으며 최근 적극적인 수주와 시설투자를 병행하는 만큼 내년초에는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특히 STX조선은 지난 2001년 대동조선을 인수, 재출범한 조선업체로 6만∼8만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4,000TEU급 컨테이너선분야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에는 10만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주에 성공했고 시설투자를 대거 확장하는 가운데 조만간 LNG선 수주에 뛰어들 계획으로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STX조선 관계자는 “주로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발주에 의존하는 국내 빅3와 달리 인도를 비롯한 제3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현재 주력제품인 중형 석유제품운반선과 중소형 컨테이너선뿐만 아니라 LNG선을 비롯한 고부가치 선박분야에 진출해 세계5위의 조선소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수주잔량기준 현대중공업이 1,339만CGT, 삼성중공업946만CGT, 대우조선해양 750만CGT 등 업계 빅3가 세계1위에서 3위까지 모두 차지한 상황이다. 더욱이 423만CGT의 현대미포조선를 비롯해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이 뒤를 이어 1위에서 6위까지 전세계 조선소 빅6를 모두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세계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밖에 중국의 외고교조선은 수주잔량 234만CGT로 8위자리를 지켰으며 한진중공업이 218만CGT, 일본 코요조선 210만CGT으로 세계조선업계순위 1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국내조선업계 전문가는 “국내조선업체 7개사의 10월말현재 수주잔량은 4,270만CGT로 전세계 수주잔량인 총 1억2,493만CGT의 34%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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