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신간안내

송현섭 / 기사승인 : 2006-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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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마인드 세트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의 양대 산맥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석학이자 미래학의 권위자인 존 나이스비트의 새 저작이 출간됐다. 마인드 세트는 우선 치밀한 현실세계의 분석과정을 통해 향후 50년간의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물론 저자는 최초로 메가트렌드라는 개념을 정립, 탈공업화 사회와 글로벌 경제, 분권화 및 네트워크형 조직 등 미래의 큰 흐름을 예견한 바 있다. 우리는 사회가 일방적으로 주입시켜 모든 사람들이 천편일률로 가진 사고방식이나 마음가짐 즉, 마인드 세트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마인드 세트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순간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데 선택권은 스스로에게 있다. 실제로 사회적인 강압에 의해 주입된 마인드 세트를 고수할 수 있으며 적극적인 업그레이드로 새 마인드 세트를 개발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마인드 세트는 일종의 인식도구로 필요한 정보를 가려내고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명확한 그림을 제시,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꿰뚫어보기 위해 마인드 세트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존 나이스비트 지음, 안진환 옮김, 비즈니스북스, 1만8,000원

뇌는 하늘보다 넓다

언젠가 저명한 과학자의 저술에서 인류의 미래는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에 달려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러면 과연 뉴런덩어리의 점화가 어떻게 주관적인 감각에 영향을 미치며 사고와 감정을 만들어내는가 긍금증은 더해간다. 이와 관련 노벨상 수상자인 에덜먼 박사는 뇌는 하늘보다 넓다는 저서에서 인간의식의 신비와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해준다.

추상적으로만 인식되는 의식의 세계에 대한 과학적인 통찰이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이 되고 있는데 일단 의식은 인간을 인간으로서 소중한 존재로 만드는 요소이다. 이 책에 따르면 의식이 영구적으로 손상되면 신체에 생명의 징후가 있다고 해도 이미 사망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특히 의식은 물리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 사물이 아니므로 그에 대한 연구와 진술은 추상적 상태로만 이뤄져왔나 최근 들어 과학의 발전으로 새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생화학·면역학·영상진단학·신경학·진화심리학 등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정신에 대한 연구는 보다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제럴드 에덜먼 지음, 김한영 옮김, 해나무, 1만1,000원

박경미의 수학콘서트

전세계적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를 읽어보면 엉뚱하게도 피보나치수열이 등장한다. 사실 수학이론은 이 소설에서처럼 직접적인 소재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소설가의 눈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복선을 정교하게 구조화했다는 차원에서 수학적 사고력이 일조했을 것이다. 소설의 구조와 디테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수학이 간접적으로 기여한 것이다.

또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적인 소설 노르웨이의 숲에서 여주인공은 사인과 코사인을 몰라도 사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그에 대해 남자 주인공은 체계적인 사고방식을 익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물론 수학을 배우는 이유는 구체적인 내용을 활용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정신적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특히 수식과 기호의 조합으로 이뤄진 수학의 이면에 이런 측면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수학공부가 정신체조라고 했던 교육학자 페스탈로치의 말이 별반 틀리지 않았던 것 같다.

박경미 지음, 동아시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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