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활황세 탄다

송현섭 / 기사승인 : 2006-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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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신규 APT분양 관심요망

정부가 11·15 부동산 안정대책을 발표한 이래 주택 매매시장이 소강국면에 들어간 반면 분양시장이 활황세를 타고 있다. 특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된 성수동 서울의 숲 힐스테이트는 물론 최근 당첨자가 발표된 인천 영종자이에서도 고가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정도이다.

아울러 고분양가논란 와중에서 분양에 착수한 시흥시 능곡지구 동시분양 역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고 성남 도촌지구 공공분양도 청약자가 몰려들면서 활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특히 요즘 분양시장 호조세를 감안, 건설업체마다 연말을 앞두고 분양을 서두르면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신규아파트 공급물량이 시장에 대거 출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12월중 전국 52개 지역에서 총 2만3667가구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만8,907가구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총 17개지역에 건설되는 서울지역 6,083가구 중 2,849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경기·인천지역에 건설되는 28개지역 1만1,987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물량은 1만874가구이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12월에는 대규모 단지 위주로 분양이 이뤄지는 데다가 알짜 아파트가 많은 것이 특짹이라며 “수요자입장에서 유망아파트에 관심이 요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지역 분양의 특징은 재개발 단지와 주상복합 물량이 많다는 것. 주상복합 아파트가 4곳, 재개발 단지 8곳 등이며 전체 물량의 70%가 이들 지역에서 나온다.

우선 성북구 일대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분양하는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는데 삼성물산은 12월 종암동에서 1,161가구를 건설, 이 가운데 307가구를 일반 분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며 24∼43평형 206가구는 임대아파트 물량으로 잡혀있음에 유의해야 하며 올 겨울 서울지역 분양예정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근처에 삼성 래미안 1차 1,168가구와 인접한 만큼 대단위 래미안 타운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동에서 24∼41평형 580가구 중 136가구를 일반 분양하는데 14평형 80가구는 임대아파트로 건설된다. 반면 GS건설에 따르면 당초 12월로 분양일정이 잡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마포구 하중동 한강 밤섬자이는 분양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경기·인천지역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예정 아파트는 모두 28개 지역 총 1만1,987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만87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1·15대책이후 청약시장 경쟁률이 가열돼 12월 공급되는 화성시 동탄지구·인천 송도신도시 주상복합, 용인시 흥덕지구·의왕시 청계지구 공공택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용인 흥덕지구와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의 경우 분양가 책정을 둘러싸고 건설업체와 지자체간 줄다리기가 불가피해 분양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일대에 알짜 주상복합아파트가 12월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 측면에서 관심이 요망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에 공급될 주상복합 아파트단지 대부분 택지지구와 경제특구라는 입지적인 장점이 있으며 중대형 고급주상복합 컨셉트와 어우러져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총 3개 단지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개시되는데 포스코건설·토공이 시공을 맡은 메타폴리스와 풍성주택의 위버폴리스, 서해종합건설의 주상복합도 주목된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31∼114평형 729가구를 분양하는데 인근 센트럴파크와 인접하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평당 1,400만∼1,500만원수준에서 공급된다. 그러나 최근 고분양가논란이 또다시 불거져 나와 지자체와 갈등이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분양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와 달리 전매제한 기간이 짧아 유동성 확보에 유리하고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여건에 맞는 물량도 많은데 부동산업계에서는 용인 흥덕지구를 손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이 지역에서는 경남기업이 내년초까지 분양할 예정이며 흥덕지구는 수원 광교신도시·영통지구, 성남 판교신도시 등과 가깝다. 또한 인근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 정자∼수원 신분당선연장 광역전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해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밖에 청약저축통장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택지도 많은데 의왕시 청계지구, 용인시 구성지구는 실수요층이 두터운데다가 입지여건이 탁월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판교신도시 청약에서 낙첨한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들이 노릴만한 곳이라고 강조한다. 더불어 수원지역에서는 권선구 입북동에서 GS건설이 32평형 921가구를 건설하며 권선주공2차 재건축사업을 비롯한 일반분양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돼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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