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기 ‘제비’ 최고 경매가 경신

장해리 / 기사승인 : 2006-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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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매장서 181억 5060만원 낙찰. 낙찰자 앨리스 챙 "절대 팔지 않을 것"

18세기 중국 자기 ‘제비’가 28일 홍콩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1950만달러(약 181억 5060만원, 1억 5130만 홍콩달러)에 팔려 청조(淸朝) 자기 가운데 최고 경매가 기록을 경신했다.

청조시대 만들어진 이 자기에 대한 사전 경매 예상 가격은 6000만-8000만 홍콩달러였다. 하얀색 바탕에 개화하고 있는 살구와 버드나무, 한 쌍의 제비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이 자기는 청조시대 최대 걸작 가운데 하나로 간주된다.

미국의 실업가 울워스가 소유했던 적이 있는 이 작품 바닥에는 첸룽황제(1736-1795) 통치 시기의 작품이라는 표시가 돼 있다. 이 자기를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중국 미술상이자 수집가 로버트 창이며 입찰에 성공한 사람은 그의 누이 앨리스 쳉 박사이다.

쳉 박사는 “나는 (자기 가격으로)2배 이상을 지불했다”며 "사람들이 이것을 구입하고 싶어한다면 틀림없이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이 작품을 판다면 손해를 볼 것”이라며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 경매장 홍보 관계자는 그동안 최고 경매가 기록을 가지고 있던 청조시대 작품은 지난 2005년 10월 홍콩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팔린 꿩 그림이 있는 꽃병이었다고 말했다. 【홍콩=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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