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 기업 간 교류 이끈다

전성운 / 기사승인 : 2012-06-22 14: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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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IT플랫폼’ 구축 선언

SK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포럼에서 UN과 함께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전 세계 사회적 기업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UN-PRI(유엔책임투자원칙) 등 국제기구의 자원과 각국에 퍼져 있는 사회적 기업 투자자, 사회적 기업가 등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사회적 기업 포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오에서 열린 ‘Rio+20 기업지속가능성 포럼' 폐막총회에서 최태원 SK 회장은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가발전적인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SK가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IT 플랫폼인 ’글로벌 액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SK가 만들 글로벌 액션 허브는 단순한 IT 플랫폼을 넘어 투자자, 전문가, 사회적 기업가의 네트워킹 및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담론 생성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회적 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논의
SK와 UN 산하 기관인 UNGC가 주축이 될 허브 구축은 글로벌 기업이나 국제단체 등 함께할 파트너를 추가로 확보, 2014년 말 시스템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투자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가 제공돼 사회적 자본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이어 “SK가 지난 4월 말 개최했던 사회적 기업 포럼에 전 세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더 나은 사회적 기업의 미래상과 방법론을 설계하겠다”며 “혁신적 사회적 기업가 육성을 위해 국내 KAIST에 도입한 MBA 프로그램도 UN의 책임 있는 경영교육 원칙에 맞게 운영, UN의 가치가 미래의 사회적 기업가 활동에 스며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최 회장은 SK가 주최한 사회적 기업 세션에도 패널로 참석, 사회적 기업 전문가들과 예정된 시간보다 20분이 넘는 1시간50분 동안 사회적 기업을 통한 국제문제 해결의 필요성과 그 방법론을 모색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포르투갈 사회적 증권거래소 셀소 그레코 대표, 영파운데이션 비키 셀릭 국제협력관, 프랑스 SOS그룹 니콜라스 아자르 부회장 등이 참석, 기업의 사회적 기업 지원·육성을 통한 사회참여 방안과 사회적 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선언적 제안보다 실천 나설것”
최 회장은 전날 열린 UNGC 사회적 기업 세션과 이날 열린 SK 사회적 기업 세션 및 폐막총회에 참석하는 1박2일의 짧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까지 강행군하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포럼 참석 이외 시간에는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개인적인 네트워크 미팅을 하거나 글로벌 기업 CEO와 만나 협력을 모색하는 경영활동도 병행했다.


17일에는 세계 최대의 자선기관인 미국 록펠러재단 주디스 로딘 대표를 만나 사회적 기업 투자 관련 협력을 논의했고, 18일에는 브라질 AG그룹 오타비우 아제베두 최고경영자와 중국석유화학 푸청위 회장을 만나 에너지, 건설 등 분야에 대해 협의했다.


SK그룹 홍보담당 이만우 전무는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기업을 확산시켜 전 세계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정이나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액션 허브 구축이라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한 것처럼 앞으로도 선언적인 제안 보다는 실천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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