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신한지주 회장 3연임 사실상 확정

황지혜 / 기사승인 : 2007-0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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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신한은행장 등기임원 후보 재추천

라응찬(羅應燦)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라 회장은 지난 1991년 신한은행장을 맡은 이래 은행장 3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금융지주 회장 3연임에도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신한지주는 지난 15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라 회장과 이인호 사장을 상근이사로 재추천했다. 또 이사회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최영휘 전 사장 대신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비상근 이사 후보로 신규 추천했다.

현재 신한지주 이사회 운영위원회는 상임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인사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이사는 라응찬 회장과 일본계 대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 한 명 정도이기 때문에 라 회장과 이 사장의 연임 전망은 밝다.

신상훈 은행장의 지주 등기임원 선임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신 행장이 계열사의 중추인 신한은행을 거쳐 지주회사 등기임원까지 오를 경우 향후 라 회장의 뒤를 이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다.

연임이 확정되면 라 회장은 2010년 3월까지 앞으로 3년간 신한지주를 지휘하게 된다. 또 이 사장과 신 행장의 연임은 각각 2년과 1년으로 정해졌다. 12명의 사외이사 후보에는 기존 사외이사인 김시종(재일동포), 류시열(법무법인 세종 고문), 박병헌(대성전기 회장),

양용웅(재일동포), 윤윤수(휠라코리아 대표), 이상윤(농심 대표), 정행남(재일동포), 최영훈(재일동포), 필립 레이닉스(BNP파리바 서울지점장) 씨가 재추천됐고, 김병주(서강대 명예교수), 김영우(신한일전기 대표), 전성빈(서강대 교수) 씨는 새로 추천됐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등기이사 15명은 3월 20일 열릴 주총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한, 조흥 통합과 LG카드 인수 등의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를 감안했다"며 이사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사회는 2006년도 배당도 결의해 보통주에 대해 액면가 대비 18%인 주당 9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액면가 대비 16%인 8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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