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네비게이션 개발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자동차·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비게이션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이 전개되는 가운데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엔터테인먼트기능도 한층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기존 중소기업위주 구도에서 올해 LG전자·삼성전자가 자동차 네비게이션사업에 진출, 네비게이션 시장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유관업계에 미칠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997년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네비게이션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000년 22건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로 반전, 지난 2004년에는 70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특허출원 증가는 중소기업위주로 편성된 네비게이션 단말기시장에 LG·삼성전자 등이 진출함에 따라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비게이션이 점점 텔레매틱스화되고 DMB·PMP 등 멀티미디어기기와 일체형으로 진화하면서 기존 자동차·부품업계와 전자통신업계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기존 네비게이션단말기분야 특허 출원이 많은 현대자동차와 만도 등 자동차업계와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LG텔레콤·KTF 등 전자통신업계간 경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도로교통정보 및 생활정보를 네비게이션에 접목시킨 특허 출원이 지난 2000년 5건에서 계속 증가, 지난 2004년에는 총 14건에 달하고 있다.
SK텔레콤·LG텔레콤·KTF가 제공하는 교통정보관련 특허출원과 더불어 삼성전자·LG전자 등의 출원건수까지 합산할 경우 이 분야에서 이뤄진 특허출원 건수는 총 24건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만도 등 자동차업계의 출원건수 12건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특허청은 네비게이션이 점차 텔레매틱스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난 2000년이래 MP3플레이어, DVD플레이어, DMB, PMP, 위성라디오 등 멀티미디어기기와 일체화된 네비게이션의 출원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2000년전후 5건에 불과하던 특허출원건수는 2003∼2004년을 거치면서 총 15건으로 크게 늘어나 차량이동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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