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열기는 날씨만큼이나 뜨겁지만 장기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여전히 한 겨울이다. 특히 영세식당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 약화와 차별화 된 노하우의 부족으로 실패 가능성이 더욱 높다. 지난해 상반기 휴·폐업 식당 중 86.2%가 전·월세로 영업하고 있고, 75.1%가 99m² 이하 면적이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창업에 있어서 안정적인 운영이 밑바탕 되지 못하면 성공을 논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해 내기 위해서는 차별화 된 전략과 함께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이상헌 회장은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고객 접근성이 높고, 유입력이 꾸준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시장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 장기적 수익이 가능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창업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차별화 된 기술력이 성공열쇠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위해서는 차별화 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내실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유행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은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회전문 프랜차이즈 ‘사도시’(www.sadosi.co.kr)는 장비의 고급화로 기술집약형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도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 냉각테이블과 회 전용 냉각접시로 최적의 온도 4℃로 유지해 시간이 지나도 항상 신선하고 맛있는 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테이블마다 온도 유지 홈이 있고 여기에 특수 제작된 회 접시를 끼우면 장시간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다. 또 회세절기, 박피기, 초밥기 등을 이용해 전문 주방장이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자체 개발한 바이오 정화 시스템을 통해 연 1~2회만 물을 갈아주면 돼 운영에 어려움을 최소화 했다.
호프전문점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co.kr)은 특허출원한 냉각테이블과 아이스잔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아이스잔은 생맥주와 공기간 접촉면을 최소화해 산화가 최대한 억제되도록 하여 생맥주 본래의 맛을 장시간 지속되도록 했다. 또 아이스 피쳐는 안에 냉각봉이 있어 최대 -20℃의 냉기를 생맥주에 직접 전달해 맥주의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은 바탕으로 가르텐 호프&레스트는 10여년째 이어져 온 장수브랜드로써 가장 유망한 호프전문점 중 하나로 성장했다.
가격은 낮추고 분위기는 고급스럽게
경기불황에 따른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매스티지 외식 창업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구매권을 20~30대 여성들이 쥐고 있는 외식 분위기에 깔끔한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이들을 공략한 창업 아이템은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아시아음식전문점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는 주 메뉴를 6000~8000원대에 선보이고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층들의 호응이 높다. 기존의 아시아음식 전문브랜드들은 고가전략을 지향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라이스스토리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뿐만 아니라 원목을 위주로 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신(新) 데이트 코스로는 물론, 가족단위 외식 공간으로도 인기가 높아 다양한 고객층으로부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가맹본사는 모든 메뉴를 반조리 원팩화 해 가맹점에 공급하므로써 조리 및 인력관리 등 주방운영에 대한 어려움의 최소화로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였다.

이 같이 고가전략 업종을 합리적 가격으로 낮춘 브랜드가 나오는가 하면, 반대로 치킨전문점들은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워 새로운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소담치킨’(www.sodamchicken.co.kr)은 파스텔 톤의 색감과 각종 소품을 활용해 ‘동화 속 치킨전문점’을 콘셉트로 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여성고객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포장박스부터 용기까지 자체 제작해 세심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썼다.
‘야들리애 치킨’(www.yadllie.com)도 최근 ‘카페형 인테리어’로 리모델링을 하고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야들리애 관계자는 “지역 화가들을 섭외해 그 지역에 어울리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홀 갤러리’ 연출도 구상중에 있다”며 “단순 외식업이 아닌 외식문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웰빙 콘셉트, 장기적 아이템으로 이상 無
웰빙 콘셉트는 창업 시장에서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 포인트 중 하나다.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주기와는 무관하게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꾸준하기 때문이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업종을 망라하고 웰빙을 콘셉트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베이커리 전문점 ‘브레댄코’(www.breadnco.kr)는 자연주의 웰빙 베이커리를 선보이고 있다. 브레댄코는 복분자, 석류, 연근, 호박, 유자, 흙마늘 등 국산 제철재료를 사용하며 웰빙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기존 베이커리 전문점들이 대부분 유럽형을 추구하는데 반해 브레댄코는 한국형 베이커리를 모티브로 해 차별화를 뒀다.
또 빵을 만들 때 천연효모를 사용하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크로켓을 비롯해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를 올리브유로 구운 바게트 등 웰빙 베이커리를 선도한다. 매장 인테리어도 원목 위주로 구성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오픈형 주방으로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높였다.
호텔오크우드점 정병조 사장은 “자연친화적 제품으로 웰빙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 된 메뉴들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오븐구이치킨전문점 치킨퐁(www.phong.co.kr)은 열풍컨벡션과 흑마늘 염지를 내세우며 여느 오븐치킨과는 차별화된 웰빙 치킨을 선보였다. 열풍컨벡션은 열풍으로 닭을 익히는 방식이다. 기름기는 제거되고 수분은 그대로 보존돼 겉은 고소하면서도 속은 육즙이 그대로 보존돼 촉촉한 맛을 낸다.
또 누드오븐치킨은 흑마늘로 염지하고 트랜스 지방을 없앴으며, 베이크치킨은 천연곡물을 재료로 한 파우더를 입혀 치킨의 바삭함을 더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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