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

김준성 / 기사승인 : 2006-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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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안정적…수익창출력 열악

국내 최고의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는 한국신용평가 올해 7월 정기평가에서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받았다.

한신평 관계자에 따르면 AA-등급은 포트폴리오 우수성과 계열관계, 재무안정성 등 긍정적 요인과 수익창출력 열악성, 국제시장 경쟁력 등 부정적 요인을 반영한 것이다.

등급결정의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이고, 삼성그룹 전자사업에서 부품을 공급하는 중요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SDI 등 그룹내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해 현재는 세계 유수의 전자제품 업체에 여러 부품을 공급하는 종합 전자부품업체이다.

삼성전기는 과거 주력 부문인 영상기기 부품을 시작으로 PC 부품, 핸드폰 부품, 고밀도 기판, 칩부품 등 여러 분야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7개 해외생산법인에서 현지 수요와 수출 물량에 대응하는 등 생산과 판매에서 글로벌화 돼 있다.

삼성전기는 MURATA, TDK 등 일본계 세계 선두업체와 비교시 외형은 상당한 수준(8위)까지 근접했으나 아직은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이 떨어진다.

2001년 이후 저수익 제품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5년간 저수익성이 지속됐다.

2005년에는 사업경쟁력에서 개선의 여지가 미미한 가운데 환율까지 악화돼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해외법인도 대규모 구조조정과 미국 회계기준 적용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장기적 관점의 수익성은 사업구조 개선의 효과와 수요기반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EBITDA 창출 규모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전체적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수준이다.

다만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서 8대 성장품목의 투자가 활발할 예정이어서 단기적 현금흐름은 다소 외부 의존적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8대 제품군 위주로 사업구조 조정이 일단락됐고 기판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성도 회복하고 있으며 수익성의 장기화도 양호한 편이다.

성장 투자에 따른 자금소요가 많아 외부 의존적 현금흐름이 불가피할 예정이지만 재무구조의 우수성과 사업의 안정성 및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자금조달은 원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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