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돈'이 와요~

최윤지 / 기사승인 : 2006-08-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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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부는 코믹마케팅 바람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는 방문자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는 ‘코믹마케팅’ 바람이 활발하다. 이런 추세에 따라 각 쇼핑몰 사이트에는 카툰과 게임 서비스가 신설되는가 하면 홍보를 위해 코믹한 이미지의 모델을 기용하기도 한다.

인터파크는 최근 영화와 공연 소식을 카툰으로 접할 수 있는 웹툰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신 영화나 화제의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에 관한 카툰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구성해 주5일 동안 매일 새롭게 내놓는다.

카툰서비스는 <야마꼬의 아스피린>, <조립식카툰>, <난감툰>, <군자동그녀들>, <루나의 파크라이프>의 5개 코너로 구성돼있다. 기존의 인기있는 캐릭터를 사용해 재미있는 공연, 영화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작가들이 직접 영화와 뮤지컬, 연극 등을 관람한 뒤 생생한 이야기와 정보를 제공한다.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박정수 팀장은 “유명 웹진과 매체에 인기리에 만화를 연재해 두터운 독자층을 보유한 작가들의 카툰으로 고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화제의 공연 뿐 아니라 숨어있는 질 높은 공연을 소개해 관객들이 한층 쉽게 공연문화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올 하반기 동안, 한 가족의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내는 카툰이벤트 ‘롯데패밀리’를 진행한다. 한집에 사는 3대의 가족을 주인공으로 가족 생활과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구성했다.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 나들이, 가족 생일 등의 이벤트를 보내는 방법과 여가생활 활용법, 지혜로운 여름나기 방법 등도 소개한다. 아울러 회원들이 게시판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올릴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한편 게임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쇼핑몰도 있다.

디앤샵은 ‘도장쾅쾅 빙고게임’을 마련, ‘빙고게임’을 응용해 1회 구매할 때마다 빙고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도장 1개를 지급하고 고객이 빙고를 완성하면 다음 캐쉬를 지급한다.

이 이벤트는 고객에게 빙고판을 채워나가는 재미를 제공하고 완성된 빙고개수가 늘어날 때마다 지급되는 캐쉬금액도 늘어나 고객 구매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CJ몰은 마우스나 키보드를 이용해 스코어를 올리는 간단한 플래시 게임 ‘마이존게임’을 선보였다. 골프나 야구 등 스포츠부터 한강에서 서핑 보드를 타는 여성이 괴물을 피하는 게임 등 쉽고 재미있는 소재를 사용한 새로운 게임이 매월 업데이트된다.

현재 이 게임은 월 50만 회 이상의 참여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CJ몰은 게임 스코어에 따라 사은 포인트인 캔디를 매달 1천명 이상에게 100~10,000개 지급한다.

톡톡 튀는 재치있는 기획전 문구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클릭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유머러스한 이미지의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해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컨셉으로 광고를 제작하거나 스타샵을 오픈하기도 한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엔조이뉴욕은 ‘부지런한 신데렐라를 찾습니다’ 라는 주제로 재미있는 사연을 올린 고객에게 일명 ‘조여정 샌들’인 ‘애플 마티니’를 선물로 증정한다.

인터파크는 최근 상품권 모델로 개성있는 외모를 가진 영화배우 봉태규를 기용해 코믹 컨셉의 광고를 선보였다. 인터파크는 초기부터 광고에 김건모, 차태현, 정준호, 현빈 등 톱스타를 기용해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설정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줬다.

지난달 오픈한 옥션의 ‘옥션팝팝’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 엽기적인 상품, 옛 추억을 살리는 상품 등 회원들이 직접 발굴한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코너다.

Fun, New, Old Zone 등 3가지 코너로 구성, Fun Zone은 웃음을 주는 재미있는 상품, New Zone은 최첨단 디지털기기 등 최신 상품, Old Zone은 골동품, 추억의 상품 등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제품으로 나눠져있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옥션 광고 보고 CF 감독 데뷔하자’ 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동영상으로 옥션 CF를 직접 만들어 게시판에 올리거나 옥션의 새로운 온라인 광고를 보고 광고 내용 중 상황을 급반전시킬 수 있는 기발한 카피를 제시한 회원에게 최신 디지털기기, 옥션 쿠폰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옥션의 새로운 온라인 광고는 영화 및 CF 패러디, 스포츠 선수 닮은꼴 등을 활용해 인터넷 쇼핑을 상징하는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 고객의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G마켓은 미남형 남자 연예인 일색인 스타샵에 코믹한 이미지의 연예인을 기용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한민국에 안되는 게 어딨니?” 라는 말을 유행시킨 고혜성, 강일구 스타샵을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최근에는 남성 듀오 그룹인 캔(CAN)의 야식 스타브랜드샵을 열었다.

육포, 강냉이, 팥빙수 등을 판매하는 캔의 스타브랜드샵은 특히 ‘개미몰 구운 계란 30개’(4300원)가 주간 평균 판매량이 10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G마켓 김관태 팀장은 “야식, 간식꺼리 상품과 잘 어울리는 캔 특유의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잘 활용한 것이 인기 요인” 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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