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개인기부 연간 20억 넘었다

설경진 / 기사승인 : 2007-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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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1만4428명 기부 캠페인 참여

- 1300명 후원결연 아동에 정기적 지원

신세계는 지난 1년간 임직원들의 개인기부(희망배달 캠페인) 액수가 2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최소 1구좌(월 2000원부터)부터 신청 가능한 신세계의 개인기부 캠페인에는 시행 첫 달 7900명을 비롯해 월 평균 600여명씩 신규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말 1만4428명을 기록, 전체 임직원의 70.6%가 동참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개인기부 캠페인으로 적립된 기금규모는 직원들의 순수 기부액과 회사가 '매칭 그랜트'방식으로 추가 기부하는 금액을 합쳐 매월 1억8000만원 정도다. 이 금액은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1300여명의 후원결연 아동에게 정기적으로 지원되고 있다고 신세계 측은 덧붙였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지난 1년 동안 난치병이나 희귀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국 50명의 어린이에게 수술비, 보호장구 구입비 등을 지원했다.

지난 2월말에는 후원대상 중 대학진학의 꿈을 이룬 9명의 대학 입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했으며, 오는 3월12일 지역사회 빈곤가정 아동들을 위해 희망장난감 도서관 1호점을 제주에 개관하는 등 지원의 전문성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개인기부는 민간 사회복지 기관인 한국복지재단과 신세계가 지난해 3월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개인별로 월단위의 약정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저소득층 및 소외 아동과의 1:1 결연’이나 ‘난치병 치료’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기업이 아닌 개인의 활동이 중심이라는 점에서 대기업 차원의 기부와는 성격이 다르다.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은 “참여자 대부분이 1만원 미만의 소액기부자들이지만 자발적인 참여분위기로 기부자가 확산되면서 벌써 연간 20억원이라는 큰 금액이 모아지고 있다”며 “기업(법인)기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기부문화에 신선한 사례로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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