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서민과 중산층 위한 대표적인 서민 금융기관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08-11-17 10: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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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사회 혼란 속 저축과 대출 최초 시도

신협은 한국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대표적인 서민 금융기관이다. 6.25전쟁 직후인 1960년, 수녀였던 메리 가브리엘라가 부산 메리놀 병원 직원과 천주교 신자 27명을 조합원으로 처음 창설됐다. 당시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궁핍해 미국의 구호물자에 의존하는 사회적 혼란기였다. 저축을 하거나 돈을 빌려주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한 최초의 시도가 바로 신협이었다.


같은 해 6월, 장대익 신부가 서울에서 가톨릭 교인을 대상으로 중앙신협을 설립해 한국 신협의 확산에 불을 당겼다. 이들의 노력은 1964년 (사)한국신용협동조합연합회 창립으로 이어졌다. 1972년에는 신협법이 제정되고, 1986년에는 자산 1조원 달성을 이뤄내는 등 설립 20여년만에 한국 대표 서민 금융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1989년부터는 최초 설립일인 5월 1일을 한국신협의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1997년에는 조합원수 500만명, 1998년에는 자산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날로 번창해 온 신협은 2004년 네덜란드 모뉴멘탈생명보험과 함께 공제 텔레마케팅을 시작해 2005년에는 공제 자산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6년 중앙회를 현재의 위치인 대전으로 옮겨 현재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 주민을 위한 금융업무…조합별 다양화된 복지사업 수행

신협은 전국 1,007개(2007년 12월말 현재)의 회원 신협으로 이루어진 국내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금융업무는 물론 조합별로 차별화 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민과 중산층, 자영업자와 상인 그리고 중소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신협의 금융서비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문턱 높은 시중 금융기관과는 달리 직접 찾아가는 맞춤 서비스로 서민과 지역 경제인들을 감동시키고 있는 것.


신협은 본래의 사업인 금융사업 이외에도 공제사업, 지역개발사업, 문화후생사업, 사회복지사업 등 담당 분야를 늘리고 있다.


금융사업의 분야도 세분돼 있어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예탁금과 적금의 수납, 조합원에 대한 대출, 내국환, 국가, 공공단체 및 금융기관의 대리업무, 유가증권, 귀금속 등을 보관해주는 보호 예수업무, 어음할인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비영리보험인 공제(共濟)도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의 생활 안정과 재난 대비를 목적으로 하는 공제사업은 저축의 다양화와 위험 보장에 대한 조합원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신협은 전국에 퍼져 있는 조합원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다. 유통사업과 공동구매 그리고 농산물 직거래 사업 등 조합원의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공동구매, 유통사업, 창고업 및 장의업 등 생활 편의는 물론, 생산자의 생활보장과 소비자의 안전한 식품 구매·판매를 위한 도농 간 농산물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후생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통한 이익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보육시설과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 주부대학 및 취미교실 등 사회교육 시설, 탁구장, 테니스장 및 체력단련장 등 생활 체육시설, 예식장, 독서실 등을 설치하고 운영한다. 이들 시설은 조합원과 비 조합원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재활용품 수거, 재생화장지 및 무공해 비누 공급 등 환경보전 운동에도 힘쓰고 있다.

보장성·연금·생사혼합·교육 등 다양한 공제상품 판매
생명공제 주력…손해공제도 일부 판매


공제는 부대사업의 하나이지만 신협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공제는 주로 생명 공제로 질병, 재해, 사망 등 각종 우연한 사고에 대비한 것으로 보장성 공제, 연금공제, 생사혼합공제, 교육공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제적 손실을 보전할 목적으로 공동의 담보를 납부하고 우연히 사고가 발생하면 약정된 금액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보장성 공제는 각종 위험보장에 중점을 두어 공제 본래의 기능에 충실한 공제로서 저렴하게공제료로 사망공제금은 물론 각종 입원비와 수술비 등을 고액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연금 공제는 정년기 이후의 노후생활자금을 준비하는데 적합한 공제로 활동기에는 사망, 상해, 등을 보장하고 연금지급 개시 후에는 종신연금 또는 확정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생사혼합공제는 공제기간 동안 사망, 상해, 입원 등에 대하여 중점 보장하고, 만기생존시 만기 공제금을 지급하여 각종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장과 저축을 겸한 상품이다.


교육공제는 자녀의 교육자금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제로서 부모가 경제적 능력을 상실하였을 때에도 학자금을 지급하며, 각종 질병 또는 재해로 인한 가입자녀의 입원시에도 보장을 하는 상품이다.


신협공제는 규모는 작지만 알찬 실적을 거둬 안정성과 수익성ㆍ비용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하면 상위권 생명보험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신협은 올해 처음으로 1인당 평균 2만원을 배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15만원을 공제(보험) 계약자에게 돌려준다.


신협공제는 올해를 '사업 다각화를 통한 도약의 기반 구축의 해'로 선언하고 신계약 목표 122억원 조기 달성과 보유계약 75만건, 수입공제료 3233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유동성비율은 881.5%로 생보사 평균(385.7%)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지급여력비율은 374.7%로 생보사 평균(226.3%)보다 150%포인트나 높다. 신협공제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것.


현재 신협에서는 주로 생명 공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시판중인 생명공제 상품으로는 참사랑연금공제, 건강사랑공제, 무지개한아름공제, 새희망어린이공제, 해피라이프 재해보장공제, 뉴라이프연금공제, 임직원보장공제, 신협CI종신공제, 더블라이프 종신공제 더블라이프 정기공제, 어린이CI공제, 천년만년효도공제, 신협DC공제 등이 있다. 손해 공제상품으로는 화재공제, 주택화재공제, 우리집운전자공제, 뉴스마트상해공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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