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비용'이 고민될땐 '맞춤형 창업'

전성운 / 기사승인 : 2012-07-12 16:45:47
  • -
  • +
  • 인쇄
'브랜드 다각화'로 가맹점주에 맞춰 창업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비용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선정하더라도 투자비용이 부족하면 그림의 떡일 뿐이기 때문이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대출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결국 빚이라는 부담감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창업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프랜차이즈들은 브랜드 다각화에 나섰다. 매장규모·콘셉트 등에 따라 초기 창업비용을 다르게 책정해 맞춤형 창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



오리엔탈 라이스&누들전문점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는 론칭 초기부터 테이크아웃형·홈스타일형·카페형으로 나눠 가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본금 환경이나 지역적 특색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창업할 수 있다. 메뉴도 가맹점별로 조금씩 차이를 뒀다. 상권, 매장 크기, 소비층에 따라 메뉴의 구성을 달리해 각 매장의 특성에 따라 효과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라이스스토리 양재점을 운영하고 있는 손미영(44) 점주는 인건비와 임차료를 절감하기 위해 26.4㎡(8평) 테이크아웃 매장 콘셉트를 선택했다. 손 점주는 “카페형 콘셉트는 99㎡(30평) 정도의 매장과 약 9000만 원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하다”라며 “금액적인 부담이 크고 운영하는 데 드는 고정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소형 테이크아웃 매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테이크아웃 매장을 오픈하는 데 점포비를 제외하고 약 5000만 원의 창업비용이 소요된다. 매장 내에는 3개의 테이블을 비치해 방문 고객을 통한 수익도 올리고 있다. 또 최근에는 16.5㎡(5평) 이하의 매장인 ‘라이스스토리 MINI’ 콘셉트를 새롭게 개발해 최소 자본금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븐구이치킨전문점 ‘치킨퐁’(www.phong.co.kr)은 배달형, 매장형/일반, 매장형/냉각 등 세 가지 콘셉트로 가맹사업을 진행중이다. 매장형은 66㎡ 규모 기준으로 냉각테이블 설치 유무에 따라 1000만원 정도의 창업비용이 달라진다. 배달형 매장의 경우 33㎡ 기준 2000만원 내외(점포비 제외)면 창업이 가능해 생계형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킨전문점 ‘소담치킨’(www.sodamchicken.co.kr)은 매장을 ‘시즌 1·2·3’으로 구분해 투자금에 따른 맞춤형 창업이 가능하다.


시즌1은 치킨메뉴의 기본인 후라이드류 치킨만을 취급, 최소한의 주방공간과 시설로 초기자본금 부담을 줄였다. 배달형 전문매장으로도 가능해 인테리어 비용과 점포비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시즌2는 오븐구이류만 취급하며, 시즌3은 모두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가맹주의 상황에 따라 매장유형을 달리할 수 있다.


특히 전 메인메뉴 모두 반반주문이 가능하도록 해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췄다. 이 외 ‘동화 속 치킨전문점’을 콘셉트로 한 내·외부 인테리어로 여성고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즌3 매장을 운영 중인 압구정로데오점 박준혁(23) 점주는 “후라이드류와 오븐구이류를 반반 주문하는 비중이 높다”며 “재방문 고객비율이 30~40%에 이를 정도로 맛에 대한 고객 만족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