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창업 비율은 74%를 기록했다. 이 중 외식업종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피자가 10.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깃집(9.2%), 기타한식(9.1%), 카페(7.6%), 일식류(1.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시가 창업에 관심있는 20대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한 결과에서도 외식업이 39.5%로 가장 많았다.
창업을 위해서는 창업자 개인의 마인드와 아이템 선정 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히지만 안정적인 운영이 밑바탕 되지 못하면 성공을 논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해 내기 위해서는 차별화 된 전략과 기술력이 동반되어야만 한다. 또 창업을 철저히 준비했다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비용부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정지출 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 차별화 된 기술력이 성공열쇠
외식창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창업 관련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지 않고, 타 업종에 비해 고객 접근성도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영에 대한 부담으로 섣불리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주방운영의 경우, 대중적인 맛을 내기도 쉽지 않으며 고용 등 인력관리도 여의치 않다. 이에 전문인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프랜차이즈들이 늘고 있다.
회전문 프랜차이즈 ‘사도시’(www.sadosi.co.kr)는 장비의 고급화로 기술집약형 시스템을 도입해 주방운영에 무리가 없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사도시는 회세절기, 박피기, 초밥기 등을 이용해 전문 주방장이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자체 개발한 바이오 정화 시스템을 통해 연 1~2회만 물을 갈아주면 돼 운영에 어려움을 최소화 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 냉각테이블과 회 전용 냉각접시로 최적의 온도 4℃로 유지해 시간이 지나도 회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뒀다. 테이블마다 온도 유지 홈이 있고 여기에 특수 제작된 회 접시를 끼우면 장시간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프전문점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co.kr)은 특허출원한 냉각테이블과 아이스잔 등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아이스잔은 생맥주와 공기간 접촉면을 최소화해 산화가 최대한 억제되도록 하여 생맥주 본래의 맛을 장시간 지속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으로 보는 재미는 더했으며, 아이스 피쳐는 안에 냉각봉이 있어 최대 -20℃의 냉기를 생맥주에 직접 전달해 맥주의 신선한 맛이 유지되도록 했다.

◇ 소자본 창업으로 리스크 최소화
소자본 창업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 자본금 1억원 이하 신설법인은 1만5976개로 전년 동기보다 23.2% 껑충 뛰었으나, 1억원을 초과하는 신설법인은 3072개로 13.9% 증가에 그쳤다.
창업 비용이 높아질수록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자본 창업으로는 배달형, 테이크아웃 전문점 등이 대표적이다. 배달형 전문매장은 상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33㎡ 미만의 점포로도 운영이 가능해 점포비를 절약할 수 있다.
주택가 인근에서만 점포운영을 하면 가맹점주의 홍보역량 및 서비스 등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는 만큼 구지 번화가를 선호할 이유가 없다. 또 홀 매장 운영을 하지 않아 실내 인테리어 비용부담도 적어 생계형 창업준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오븐구이치킨전문점 ‘치킨퐁’(www.phong.co.kr)은 33㎡(배달형 매장) 기준 2000~3000만원 내외의 창업비용이 소요돼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치킨퐁은 자체 개발한 배달용 냉각기를 통해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맥주의 주문배달시 최대약점인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 김이 빠지지 않은 시원한 맥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뒀다.
뿐만 아니라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오븐기를 순수 국내기술로 열풍 컨벡션 오븐기를 자체개발해 맛의 품질을 높였다. 열풍컨벡션은 열풍으로 닭을 익히는 방식으로 기름기는 말끔히 제거되고 수분이 그대로 보존돼 뛰어난 맛과 함께 웰빙 바람에도 부합하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www.tiba.co.kr)은 배달형 전문매장으로 합리적인 창업비용을 제시해 생계형 창업준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 마리에 두 마리’라는 콘셉트로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400호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육계 가공 직영화 및 소스 파우더 공장까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독창적으로 개발한 저온숙성 방식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도 맛의 품질을 높여 고객만족을 높였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배달형 매장의 경우 권리금 및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에 적합하다”며 “상권 제약이 적은 만큼 임대료도 절감돼 가맹주들은 지출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마리 마늘치킨’((www.twomari.co.kr)은 역시 두 마리 치킨 콘셉트를 내세운 배달형 전문매장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개그맨 김병만이 공동대표로 있어 ‘김병만 치킨’으로도 불리는 투마리 마늘치킨은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경쟁력을 갖췄으며, 한방액과 마늘 등을 갈아 만든 염지소스로 맛에 차별화를 뒀다.
최근에는 ‘무료 창업 이벤트’를 진행하며, 8월 1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해 총 2팀을 선정, 매장보증금·인테리어 집기는 물론 매장명의까지 선정자 이름으로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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